폭풍의 언덕

by 신기루

폭풍의 언덕 =사랑

붉은색, 사랑과 열정을 상징하는 색으로 영화 전체를 물들인다. 촬영 구도도 좋고. 두 연인이 오로지 사랑 때문에 파멸하는 것도.

인생에서 사랑이 한 축으로서, 어쩌면 가장 중심 축이라고 할 정도로 마구 흔들어댈 수 있는 중요 요소로서 작용한다.

사랑해서 만나고, 헤어지고를 잘하며 살아야 한다.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은 사랑했지만 헤어지지 못해 막다른 길로 향한다.

지독한 사랑은 피를 본다. 적당히 '안녕'할 수 있는. 잘 가라. 보내 줄 수 있는 사랑도 사랑이다.

아주 굵고 질긴 '사랑'을 보고 싶으면 '폭풍의 언덕'을 보고 즐기면 된다.

절제도 용기고 지혜다. 누구나 불타오르고 싶지만 아무나 못 하는 게 '폭풍의 언덕'에서 비를 온몸으로 맞는 거다. 사랑, 배신, 질투 다 맛볼 수 있지만 빨갛게 타오르는 사랑을 보고 싶다면 '마고 로비'의 '폭풍의 언덕'을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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