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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angerine Sep 16. 2017

야수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한 마리의 굶주린 호랑이가 나를

흘겨볼 때,


무던히 흐르는 노랫소리에

한가로이 허밍 하며


행복해하는 나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혼자 달래듯 말하고 싶다.


'넌 어차피 내 상상의 야수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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