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나는 요즘 미치도록
무언가를 사고 사고 산다.
카드값에 치이지 않을 정도로
나는 무언가 계속 사고 있다.
그건 언젠가 나의 필요일지...
어쩜 나의 과거 욕망이었던지...
나는 무던히 무언가를 사고 있다.
누군가 내게 그랬다.
그것 또한 조금씩 지겨워질 거라고...
난 아마 요즘...
무언가에 허기져 있는 거 같다.
허기져 있다라...
뭔가 큰 장독에 물을 붓듯
아님 조막만 한 욕구에
나는 휘둘리며
그렇게 내 삶에 내 취향의 것들을
채워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