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여행을 다녀온 주말 오전.
나는 말 그대로 텅 비어 있다.
이 느낌은 마치
무엇을 해도
집중할 수도
만족할 수도 없는 상태.
티비를 켜고 끄고
게임을 켜고 끄고
밀크티를 마시고 말고
책을 읽다 덮고
나는 그저 봄 햇살 저편에
소파에 기대어
뭔가 텅 비어있다.
원하는 것도 없고
하고픈 것도 없고
생각도 없고
그저 텅 비어져 있다.
평범한 일상 속 흔한 물건과 에피소드에서 발견하는 우리들의 성장과 세상에 대한 시선을 담은 수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