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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angerine Apr 22. 2018

교차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속이 뻥 뚫리는

넓은 모던한 카페에 가서

10분쯤 앉아 있었을 때,


왜 그런 감정들이

교차했는지 모르겠다.


'여기에 오래 머물고도 싶고

 지금 바로 집으로 출발하고도 싶은...'


고민하다

혼자 정의 내려본다.


나와 다른 이채로운 사람들을 구경하다

우리가 한 공간을 함께 쓰지만

우리가 남이란 사실을 불현듯

깨달아서가 아닐까? 하고...


멋나게 옷을 입고

아름답게 메이크업을 하고

즐거운 환호성과 웃음이 그들에게 있을 때,

나는 왜 또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


모두 다 외로워, 지금, 바로, 여기로 모인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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