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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angerine Apr 23. 2018

시퀀스(Sequence)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2시간째 음'질' 좋은 사운드의 음악을 듣다

배경음으로 전략한 노래를 꺼 버린다.


사람에게는 분명 하루치의 음악의 '양'은

정해져 있음을 느낀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

2층으로 자리를 옮긴다.


역시 1층의 모서리 테이블인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부터


시야가 위아래로 트인 2층 테이블인

전지적 관찰자 시점인 뷰(View)로

위치를 바꾸니 시각의 감성이 '잠시' 충만해졌다.


쾌쾌한 서재 방의 냄새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디퓨져를 시트러스향으로 구입했고

그 향은 '취향'저격해 나의 삶의 만족도를

두 배로 껑충 뛰어 올렸다.


그러다 보니 내게 좋은 삶이란...


'질'과'양'과 그리고 '순간' 또 '취향'이란

이름의 시퀀스(Sequence)로 이루어 진 듯 했다.


*시퀀스란?

책의 장(chapter)에 비유할 수 있는데 뚜렷한 시작, 중간, 결말을 갖고 완전히 독립적인 기능을 하면서 보통 극적 절정의 유형으로 마무리된다.

(네이버 지식백과-영화사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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