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누군가가 쓴 멋진 글을 볼 때면
'글의 구성과 소재는 이렇게 해야 되구나!'
싶어지며 그 글과 비슷한 느낌의 글을 생각한다.
또, 나와 다른 느낌의 그림을 볼 때면
'이 그림의 기법을 흉내내어 그려보리라!'
생각하며 그림의 스타일과 기법을 캡쳐해 둔다.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그 사람의 성공 방정식에 놀라며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 본다.
하지만 꼭 다른 이와의 비교와 모방은
긍정적이기만 한걸까?
나대로...
나만의 방식으로 삶을 풀어가는 건 아쉬운 일일까?
나는 밋밋한 내 글의 끄적임을 좋아하고
화려한 색채의 내 그림의 방향성에 만족하며
또, 나만의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 가는 중이라면...
...
그렇다면 아마...
나의 아쉬움 이란 건.
'그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 쯤은 아닐까?'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