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진짜 친한 친구가 외제차를 샀다.
그리고는 새 차에
어떤 선물을 해줄 거냐고
넌지시 묻는다.
그리고 다른 지인들은 방향제,
차 바닥 매트 등을 사줬다고
덧붙인다.
그의 총알 같은 말들을
씩- 웃으며
도망가는 세월처럼 넘겼다.
며칠 뒤,
그에게 짤막한 문자가 왔다.
'뭐 사줄 거냐고 물었는데... 참, 예의가 없네.'
그때, 뒤통수를 맞은 듯 깨달음이 왔다.
선물이라는 것에 포장된 '돈'.
'돈이 예의였구나.'
그래서 바로
그의 차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냉큼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한다.
사람들은 부정하고 믿으려 하지 않는다.
누군가와의 관계적 시작은
'믿음'일지라도 결속의 도구는
'선물=돈'일 수 있다는 사실을...
그걸 밀어내 보려
머릿속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 보아도
쉬이 내쳐지지 않는다.
Magic
삶의 아름다움은 일상에 있다.
*The beauty of life is in the norm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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