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스위스,독일 그리고 세 번째 엄마와 유럽여행

여행 준비 - 2

by 라엘리아나

이렇게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웠다.

다른 도시들은 숙소와 차편을 예약해놨기 때문에 계획을 바꿀 수가 없었지만 스위스는 인터라켄에만 4일을 머물기 때문에 날씨를 봐서 유동적으로 움직이기로 했다.

여행은 어디나 날씨가 중요하지만 특히, 스위스는 날씨가 95% 이상 영향을 준다고 해도 될 만큼 절대적이다.

대부분 자연경관을 즐기는 것이기 목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날씨는 여행 정할 때 미리 알 수 없으니 운에 맡겨야 한다.

여행 전전날 스위스 일기예보를 보니 스위스 여행 기간 동안 비가 온다고 되어있어서 망연자실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음날부터 일기예보가 비가 안오는 걸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런데 또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몰라 날씨에 따라 어디를 먼저 갈지 우선순위를 정해놓았다.

1순위는 체르마트의 수네가 트래킹, 2순위는 쉴트호른, 3순위는 슈탄저호른이었다.

이번 여행은 세 번째 스위스 여행이어서 이 전에 안 가본 곳들과 스위스패스 활용 가능 한 곳 위주로 일정을 정했다.

체르마트는 저번 여행에 갔었는데 그때는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만 가서 이번에는 호수에 비친 모습이 아름다운 수네가 트래킹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스위스패스로 무료인 쉴트호른과 세계 최초 뻥 뚫린 케이블카인 슈탄저호른을 타보기로 했다.

체르마트는 숙소인 인터라켄에서 2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수네가 트래킹만 하고 오기로 했고, 쉴트호른은 내려오는 길에 유명한 트래킹 코스는 뮤렌~김멜발트를 트래킹하기로 했다.

스위스 마지막 일정인 슈탄저호른 타는 날은 체력과 시간적 여유가 되면 그린델발트를 들르기로 했다.


다음 날에는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서 콜마르로 가기로 했다.

콜마르역 근처 자전거 대여소에서 짐 보관을 해준다고 해서 짐을 맡기고, 관광을 하고 다시 짐을 찾아 숙소인 스트라스부르로 가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역 근처에 맡긴다고 하지만 그 짐을 들고 내리고, 다시 그 짐을 들고 다시 타고 스트라스로 이동하는 것이 너무 번거로운 일이었다.

그래서 왕복 기차비가 추가로 들지만 스트라스부르로 가서 호텔 체크인을 하고, 콜마르로 가기로 변경했다.

(결과적으로 잘한 결정이었다.)

스트라스부르로 돌아와서 야경과 다음날 오전까지 돌아본 후, 오후에는 뉘른베르크로 이동해서 쉬기로 했다.

다음 날에는 오전 9시 정도의 기차를 타고, 소도시인 뷔르츠부르크와 밤베르크를 돌아보는 일정이었다.

그리고 그다음 날 오전에는 뉘른베르크를 둘러보고, 오후에 마지막 도시인 드레스덴으로 이동해 2박을 하며 여행을 마무리 짓고, 프라하로 이동해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면 여행 끝이었다.

참, 빈틈없는 여행 계획이었다.

하지만 역시 여행은 다 뜻대로 되는 게 아니어서 빈틈과 문제가 생겼다.



여행 Tip

리기산도 스위스패스로 무료로 갈 수 있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트래킹 하기 좋고, 유람선, 산악열차, 케이블카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재미가 있다.

리기산을 다녀온 후 루체른 시내를 둘러보고, 야경까지 보면 완벽한 하루 일정이다.

그치만 다른 높은 산들을 먼저 가면 실망할 수도 있으니 초반에 가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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