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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밖 여행 이야기
스위스는 언제나 정답이다.
by
라엘리아나
Sep 19. 2019
인천에서 오후 12시 30분에 출발하여 오후 5시 30분 취리히에 도착했다.
엊그제 일기예보와는 달리 아주 맑은 오후였다.
숙소 가는 길에 비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맑은 날씨에 우선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 장거리 비행이 항상 힘들었었는데 이번에는 별로 힘들지 않았고, 엄마의 컨디션도 좋아 보였다.
시작이 좋다.
12년 전 첫 유럽여행으로 온 취리히 공항에서는 입국심사 없이 도장을 찍어줬는데 이제 스위스도 입국심사를 하나보다.
혹시나 못 알아듣는 질문을 할까 봐 긴장하고 있었는데 여행의 목적과 얼마나 있을 건지 어디에 있을 건지 등의 간단한 질문만 했다.
이제 숙소인 인터라켄으로 출발이다!
기차를 타고 바깥 풍경을 보며 스위스에 왔다는 것을 실감한다.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했고, 기차는 튠 호수를 지나고 있었다.
그때 너무도 아름다운 노을
풍경이
보였다.
그렇다. 스위스는 언제나 정답이다!
피곤함도 잊은 채 이 풍경을
감탄하며
계속 바라보았다.
얼마 후, 숙소인 Interlaken West 역에 다가왔다.
기차 2층에 있던 우리는 1층 문 앞에 미리 내려가서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2층 우리 앞쪽 자리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내려와 나에게 물었다.
"Do you speak English?"
초급 영어회화에 나올만한 문장이지만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종종 듣는 문장이다.
무슨 말을 하려고 1층까지 내려왔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못 알아들으면 어쩌나 짧은 찰나에 고민하며 조금 한다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Interlaken
Ost와 West 이렇게 2개의 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그걸 알고 있느냐고 했다.
보통 관광객들은 유명 산들의 접근이 편한 Interaken Ost역에 머무는데 내가 West역에 내리려고 하니 잘못 내릴까 봐 걱정이 되어 내려오신 것이었다.
West역에서 내리는 게 맞다고 하니 안심하는 표정을 지으며 여행 잘하라고 하며 올라가셨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세상엔 정말 좋은 사람이 많다는 걸 느낀다.
그래서 나도 우리나라에 여행 온 외국인들이 도움을 요청하면 최대한 도와주려고 한다.
여행 첫날부터 이런 좋은 분을 만나다니 운이 좋다.
이제 숙소만 잘 찾아가면 된다.
숙소는 거의 직선코스에 호텔 이름도 크게 쓰여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찾았다.
짐 풀고, 씻고 나서 창문을 열어보니 한 밤중이 되어 있었다.
이제야 제대로 스위스의 맑은 공기를 느끼며 심호흡을 해본다.
잠자리 들기 전 내일 날씨를 확인해 보니 스위스 전체가 맑음이다.
오늘 도착하자마자 좋은 분을 만났었는데 내일은 날씨 운이 좋구나!
설렘 반, 기대 반으로 빨리 잠들지는 못했지만 기분 좋게 잠들었다.
여행 Tip
스위스패스는 만 26세 이하는 15%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자녀가 6~16세이면 패밀리카드를 발급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일권 등의 연속 스위스패스는 구입할 때 날짜를 지정해야 하므로 따로 패스 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표검사를 할 때 여권도 함께 확인하는 경우가 있으니 여권을 소지하고 다니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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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하다 죽을 것 같아 결혼을 결심했다
저자
일만하다 죽을 것 같아 결혼을 결심했지만 결혼하지 못하고 22년 만에 첫 퇴사를 했습니다. 현재는 새로운 일을 모색하며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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