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이런 사람 조심하라!

by 라엘리아나

1. 초반부터 너무 친해지려고 하는 사람

회사에 입사했다. 취준생을 벗어나 새로운 회사에 입사한다는 것은 설레고 즐거운 일이다. 그런데 이것도 잠시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이 낯설고 어렵다.

그런데 이때, 누군가 친근하게 다가온다. 입사하자마자 좋은 사람을 만났다고 좋아하겠지만 아직 그 생각은 이르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물어볼 사람이 없으니 어떤 사람인지 판단할 수가 없다. 정말 좋은 사람일 수도 있지만 낯설고 친한 사람이 없다는 걸 이용해 회사나 사내 사람들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주입하려는 사람일 수 있다. 후자인 경우 아직 판단의 기준이 없는 내가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어 내뜻과 상관없이 나쁜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초반에 빠르게 다가온 만큼 빠르게 태도가 돌변하는 변덕스러운 성향을 가진 경우가 많으니 초반부터 가까이하지 말고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2. 남 얘기 많이 하는 사람

이런 사람은 굳이 자세히 얘기하지 않아도 왜 조심해야 하는지 알 것이다. 같이 하하호호 즐겁게 남 욕하다 그 남이 언제든지 나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근데 사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남 얘기를 아예 안 할 수는 없다. 그리고 남 얘기 중에서도 칭찬보다는 욕하는 게 더 재미있다는 건 대놓고 말 못 할 뿐이지 모두 알고 있다. 그래서 수위 조절이 필요한데 그게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가벼운 가십을 넘어서 개인적인 비밀이나 사생활 또는 도가 넘치는 비방, 본인 절친을 욕하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언제든지 내 얘기를 안 좋게 소문낼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무시하거나 너무 쌀쌀맞게 대하면 바로 그 얘기의 타겟이 나로 바뀔 수 있으니 적당히 들어주는 리액션이 필요하다. 그런데 여기서 '저도 OO한테 들었어요.' '알고 있어요.' 이런 반응은 그 소문의 근원지가 나로 탈바꿈할 수 있으니 감탄사 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

조심.png


3. 과한 친절을 베푸는 사람

누군가 새로 입사하면 기존의 직원들은 대부분 친절하게 대해준다. 성격에 따라서 친절도는 다른데 유난히 과한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이 있다. 친절하게 대하면 경계를 풀게 되는데 이런 점을 이용하려는 목적을 이루려고 한다. 최종 목적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초반에는 그 사람을 파악하려는 의도가 강할 것이다. 예를 들면, 사내에 입지가 약하거나 대립상대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 사람이라도 더 편을 만드려고 하려는 것이 목적이고, 사내 평판이 안 좋아 친한 사람이 없다면 새로 온 사람과 친해지려는 목적일 것이다. 이건 단편적인 예이지만 길에서 낯선 사람이 과한 친절을 베풀면 의심해봐야 하듯이 사내에서도 다르지 않다.


4. 묻지도 않은 비밀 얘기를 하는 사람

이런 경우는 2가지 이유일 가능성이 높다. 첫 번 째는 '비밀이지만 너에게 소문낼 기회를 줄게!'이고 두 번 째는 '내가 비밀 얘기 하나 알려줬으니 너도 하나 알려줘야지!'이다. 어떤 이유라도 그 꾐에 빠지면 위험하다. 첫 번째 경우는 누군가에게 비밀을 발설할 경우 소문의 근원지가 얘기해줬던 그 사람이 아니라 내가 될 수가 있다. 두 번째 경우는 내가 알고 있는 비밀을 말하는 순간 그 비밀은 이미 둘만의 비밀이 아닌 게 된다. 비밀 얘기는 말하지 말고 듣게 되면 나만 듣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최고다. 그리고 이런 사람은 어느 정도 친분이 쌓이고 하는 경우가 많으니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분명 회사에 조심해야 할 사람들이 있지만 내가 17년 다녀보니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 그러니 심한 경계보다는 잘 관찰하여 가까이하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걸러내는 능력을 기르는 게 필요하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회사 가기 싫어서 잠 못 이루는 9년 차 직장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