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은의 커피 광고는 달랐다.

이정은 님의 성공 비결을 찾다.

by 라엘리아나

기생충으로 스타가 된 그녀가 드디어 단독 커피 CF를 찍었다. 우아하게 또는 여유롭게 커피 한잔 마시는 보통의 CF와 달리 아라비아 현지인 느낌으로 분장하고, 랩을 립싱크하는 모습이 신선하면서도 재미있었다.

커피 광고의 한 장면

내가 그녀를 처음 눈여겨봤던 영화는 '검사 외전'이었다.

강동원의 붐바 댄스로 화재를 모았는데 잠깐 등장했지만 옆에서 신명 나게 춤추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후 월계수 양복점 신사, 미스터 선샤인, 눈이 부시게 등에서 조연으로 활약하다 영화 '기생충'에서 그야말로 빵 떴다.

당연히 연기를 잘해서 떴지만 긴 무명을 겪었던 그녀가 어떻게 중년의 나이에 배우로서 꽃을 활짝 피울 수 있었는지 궁금해져 그녀의 이야기를 찾아보았다.


대학 입시를 한 달 앞두고 배우의 꿈을 꾸기 시작한 그녀는 연극영화과에 진학해 연기 공부를 시작했다.

졸업 후,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영상 연기를 시작한 그녀는 2001년 '와니와 준하'에서 발연기를 선보이며 한동안 영화에 캐스팅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발연기를 한 이유는 카메라 울렁증 때문이었다. 그래서 영상 연기를 포기하고, 다시 연극에만 매진했다. 그러다 어느 날 후배가 지나가는 말로 마흔 다섯 정도까지 영상연기를 못하면 기회가 없을 거라는 걸 듣고, 더 늦으면 시도도 못하겠다는 위기감을 느껴 독립영화 도전을 시작했다.


나는 이 부분에서 2가지에 감탄했다.

첫 번째는 후배의 조언을 귀 기울여 들어 실천에 옮긴 점이다. 후배가 조언을 하면 무시하거나 기분이 나빴을 수도 있는데 그 조언을 새겨듣고, 다시 도전을 했다는 게 대단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카메라 울렁증이 있는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고, 부담이 덜한 작은 카메라 앞에서는 똑똑한 선택을 한 것이다.

또, 연극배우로서 벌이가 부족할 때도 연기를 포기하지 않고, 여러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꾸준히 걸어갔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했던 시간들이 지금의 연기에 모두 도움이 되어서 배우로서 버릴 시간이 없고, 시간을 배우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고 한다. 진정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다.


그리고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다. 사투리를 배우기 위해 팔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만나 공부했고, '옥자'에서 돼지 역할을 위해 6개월 동안 동물원과 유기농 돼지농장 등을 찾아다니며 동물들과 돼지를 연구했다고 한다. 또한, 배역을 위해 맡은 역할을 경험하다 다치기도 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본인의 방법이 정답은 아니라고 말하는 겸손함까지 갖췄다. 이렇게 성공할 준비가 되어있었던 그녀는 자신을 믿으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꿈을 향하여 가다 기회를 잡았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 결과 누구보다 아름답게 활짝 꽃을 피울 수가 있었다. 앞으로 그녀에게 몇 송이의 꽃이 더 필지 기대가 된다.


나는 언제쯤 작가의 꿈을 이룰지 모르겠다.

그 꿈을 향해 나를 믿으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글을 쓰다 보면 언젠가 나의 꽃도 활짝 피겠지?

그 꽃을 피우기 위해 오늘도 글을 써야겠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잘난 건 타고나는 거지만 잘 사는 건 너 할 나름이다.

- 드라마 '눈이 부시게' 대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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