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성장시키는 환경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성장이 당신을 찾아오게 하는 법

1년 전의 머니맨 신상철 님의 글을 보니 컴포트 존을 벗어나 새로운 경험으로 나를 이끌고 성장시켰던 것은 '의식적 편집'과 '돈'이었다.

투자라고는 1도 모르지만, 상철 님의 글을 보다 '뭐든 배우고 싶다면, 일단 돈을 넣어라'라는 말을 마주치게 된다. 내 인생에 리스크가 될 수 없는 금액으로 코인을 샀다. 코인 사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상철 님의 글이 아니었다면 경험하지 못했을 세계에 입문했다는 것이다.  

여전히 투자와 코인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의 나는 1년 전의 나보다 내가 모르던 세상에 대해 귀를 기울이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고, 그 분야에 대한 인풋이 늘어났다. 1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라는 두 사람이 계속 살아간다면 어떤 투자와 코인에 관해서 어떤 사람이 더 잘 알게 될까?

잘 안다고 해서 그 분야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심 탈레브가 <행운에 속지 마라>에서 이야기하듯 인과관계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성장하고 싶은 분야나 알아가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그에 걸맞은 환경설정이 필요하다. 성장시키는 환경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1. 의식적 편집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그 분야가 자신에게 찾아오게 하라. 건강한 식품을 눈에 띄는 곳에 두고, 패스트푸드를 서랍 속에 넣어두는 식으로 직원들의 간식 배치를 했더니 직원들의 건강이 향상되었다. 넛지다.

본인을 위한 넛지를 만들어라. 당신이 원하는 것을 눈에 띄게 만들어라. 당신이 원하는 것을 더 자주 보이게, 더 자주 들리게, 더 자주 경험하게끔 만들어라. 그렇게 의식적으로 당신에게 노출되는 것들을 편집하라. 양적 축적은 질적인 전환으로 이어질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의식적 편집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How to는 다음 글에 공유할 예정.

2. 돈
성장하고 싶은 것은 아직 본인이 달성하지 못한 것이다. 원하면서 동시에 두렵고 주저하게 된다. 관심은 있지만 시작도 못한 일을 시작하고, 그 흔한 작심삼일이라도 계속하게 만들어주는 힘은 환경설정에 있다. 바로 돈의 환경설정이다.

오락실에선 동전을 넣어야 게임이 시작된다. 당신이 원하는 게임이 있다면 동전을 넣어라. 어릴 때 게임이 너무 하고 싶으면 빌려서라도 넣지 않았는가? 돈을 넣으면 시작된다.

우리가 성장할 때도 마찬가지다. 물론 돈을 넣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있고, 성과를 내는 데 있어서는 오히려 돈에만 의지하다 보면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예 시작도 못했거나, 성장 초기에는 돈이라는 외재적 동기부여는 강력하다.

화이트큐브가 운영하는 '챌린저스' 어플리케이션은 사람들의 목표 설정과 습관 형성을 돕는다. 사람들은 자율적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습관을 선택 후 돈을 지불한다. 목표 달성률이 85% 이상이면 참가비 전액을 환급해주고 100% 달성 시 추가 보상을 한다.

화이트큐브는 쿠팡, 쏘카, 우아한 형제들 등에 투자한 알토스 벤처스로부터 올해 초, 10억을 투자받았다. 챌린저스는 서비스 4개월 만에 회원수 8만 명과 누적 프로젝트 참여금 30억 원을 넘어섰다. 자기 계발비 명목으로 투자함에 따라 동기 부여를 제공해 환급률도 96%를 돌파했다. 돈은 사람을 성장시키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당신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은 의지가 다가 아니다. 의식적 편집은 성장이 당신에게 오게 만들 것이며, 돈은 당신이 성장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