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고민하시는 엄마들에게...
1. 어차피 내 공부 아니라는, 남의 집 아이 대신 키우는 마인드로 바뀌어서일까?
2. 대학을 안가도 먹고 살 길이 없어 보이진 않아서일까?
3. 일단 동물이니 식물같은 자연계와, 세계사니 한국사니 하는 과거계를 잘 아는 아이니, 중고등 학교에서 배울 교과목 일부를 책으로 미리 배운 셈이기도 하다.
4. 독재와 민주주의 같은 사회 서적, 전우치전, 홍길동전, 박씨 부인전 같은 고전을 포함해서 역사동화, 세계사, 한국사까지 보통은 지식책 위주로 보기는 하지만, 어찌 되었든 책을 한 번 펼치면 집중하는 아이에게 믿음이 가서일지도 모르겠다.
5. 포켓몬 게임에 한 번 빠졌다가 나온 아이라서 그런지 사춘기 초기지만 게임 자체에 관심을 안 준다는 것만으로도 아들 엄마로서는 다행스럽기만 하다.
6. 뛰어나지 않은, 명석하지 않은 그저 평범하기만 한 아들 둘 두다보니 애초부터 눈높이가 높지 않은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7. 입시에 대해 신뢰가 없으니 아이들을 독촉할 필요가 없다. 급한 건 엄마가 아니다. 엄마가 느긋하니 급한 사람이 우물 팔 수밖에 없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