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모임에서 깨달은 말하기 기술
독서 모임에서 한 참가자가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책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하는 걸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눈을 반짝이며 귀 기울였고, 저 또한 그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어요. 그의 경험이 책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우리는 함께 공감하고 감동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후 다른 참가자가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작가에 대한 배경, 감명 깊었던 부분, 이 책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는 듯했지만, 듣는 내내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어요. 이야기는 길었지만 핵심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말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말을 잘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꼽아보았습니다.
말을 할 때든 글을 쓸 때든, 한 번에 모든 것을 담으려는 욕심은 오히려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만들어요. 핵심 메시지가 여러 개가 되면 듣는 사람은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운게 당연지사.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많아질수록 말은 장황해지고,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말이 길어질수록 듣는 사람은 마치 복잡한 미로 속에서 길을 잃은 것처럼 느껴요. 따라서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입니다. 핵심적으로 말하고 싶은 포인트를 딱 하나 정하고, 필요한 설명만 간결하게 덧붙이는 것. 이것만으로도 상대는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핵심 메시지가 명확해도, 듣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공감이 필요해요. 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덧붙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책을 읽고 “나도 환경에 굴하지 않고 노력해야겠다”라고 말하면 너무 평범해서 크게 와닿지 않아요. 하지만 같은 메시지라도 경험이 더해지면 감동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저도 주인공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린 시절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때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이었고,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죠. 하지만 주인공처럼 나도 노력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가 들어가면 듣는 사람은 더 깊이 공감하고, 말하는 사람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어요.
결국, 말을 잘하고 싶다면 핵심 메시지를 하나로 정리하고, 자신의 경험을 덧붙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두 가지를 신경 써서 이야기했을 때, 듣는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했어요.
예전에는 제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어딘가 아리송한 표정을 짓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 말을 듣고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사람이 늘었어요. 앞으로도 계속 실천하며 더 나은 소통을 배워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