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를 하러 갔다.
김고은 사진을 보여드리며
이렇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다.
(예전에 김고은 인터뷰를 읽어보니 비싼 파마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파마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이번에는 그냥 파마에 도전했다.)
2시간 후 그냥 파마를 다하고 집에 갔더니
아이들이 놀라면서 말했다.
“우리 엄마 원지 됐네.“
나는 원지 머리가 되었지만
이상하게도 싫지가 않다.
이제 예뻐보인다는 말보다
‘창의적이고
색다르다.’ 라는
말이 더 듣고 싶다.
머리를 콱 자르고
아줌마 파마를 하고
원지(여행 유튜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