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삶을 가장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건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다양하게 하는 것이다
매일 살아가는 삶이지만
우리는 보는 것만 보고 듣는 것만 듣게 되어 있다
굳이 시선을 달리 두지 않는다
가장 익숙한 것이
어쩌면 삶의 보편성이기 때문이다
익숙하지 않은 것에 시선을 둘 만큼
삶이 여유롭지 않는 것 역시 삶의 보편성이다
그런 삶의 역행은
삶을 다양한 각도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삶은 우리에게 다양성을 허락했다
그 다양성을 바라보지 못하는 건
삶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성을 바라보지 못하는 우리의 시선일 뿐이다
삶을 잘 살아간다는 건
삶의 다양함을 경험하는 경험치가 아닌
삶을 얼마나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의 수용치다
삶 속에서 누리는 다양함은 주체가 내가 아닌 그 다양함의 것이지만
시선을 통해 바라보는 삶은 주체가 온전히 나 자신이다
내 시선으로 삶을 다양하게 바라보는 것은
반드시 나라는 주체가 있어야지만 가능하다
그럴 때만 삶의 주체가 비로소 자신이 된다
자신이 되어 살아가는 삶은 결코 요동하지 않는다
흔들릴지언정 난파하지 않는다
당신 삶의 주체는 누구인가?
당신 삶은 어떤 시각으로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그곳에 당신의 삶이 있다
혹은 누군가로 혹은 무언가로 점철된 삶이 있을 뿐이다
*매일 가는 산책로인데 카메라의 각도를 달리하니 전혀 다른 이미지가 되는 걸 보면서 깨닫게 된 것을 글로 옮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