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무수한 변명은
스스로를 갉아먹는 좀이다
인생에 대한 변명이 많을수록
그 인생의 마지막은 원한에 둘러 쌓인다
원한에 둘러싸여 어둡고 침침한 노년의 때를 맞는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건
나의 한계를 수용하고
그 한계치를 벗어날 수 있는
도전과 용기
그것뿐이다
인생 사십여 년 동안 여전히 매 순간 나를 가로막는 문 앞에 서게 되고 그 문을 열까 말까 전전긍긍하는 나를 본다. 때론 열지 말았으면 하는 문도 있지만 대부분은 열지 않아서 혹은 열지 못해서 후회하는 쪽이 더 크다. 내 인생의 모든 문들을 열어내고 싶다.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을 마주하고 싶다. 마주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 용기는 스스로에게만 허락될 뿐이다. 용기 없음에 스스로를 탓하기 전에 용기 내지 못하는 스스로를 인정하라.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을 때 변명은 사라진다. 자기 선택에 대해 스스로 책임질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용기다. 우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자신의 합리화를 위해 정작 자신은 꽁꽁 숨긴 채 변명거리를 찾는다. 변명거리만 삼는 자는 결국 자기 인생을 살아내지 못한다. 선택하라! 용기를 내어 내 인생의 찬란한 문들을 열어젖힐 것인가? 용기 내지 못하는 자신을 인정하며 또 다른 문에 다 닿을 것인가? 그도 아니면 그저 궁색한 변명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문들을 다 외면할 것인가? 열지 못하는 건 문만이 아닌 자신의 마음이라는 것도 잊지 말자.
*부모커뮤니티 <모나리자> 그림책 나눔에서 함께할 '문 앞에서' 그림책 바탕으로 쓴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