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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지 않다면 이상한 겁니다
밥숟가락을 내려놓게 만드는 글귀
by
무명씨
Sep 27. 2019
순간 나의 눈을 의심했다.
테이블 세팅지에 적힌 부부십훈을 읽고,
다시 오늘 날짜와 시간을 확인했다.
여기는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
시대역행착오적 문구가 심히 씁쓸한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40대는 문구대로 남편에게 저렇게 잘해야 한다고 말했고, 20대는 미친 것 아니냐고 개념 없다고 화를 냈다.
.
세대 성별 차이로 각기 받아들이는 게 다르다.
그까짓것, 예민한 것으로 퉁치기엔 세상은 너무 많이 바뀌었다.
.
<꼰대 방지 십훈>으로 돌려주겠다
-후배들이 좋아하는 음식에 늘 신경 써라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항상 아껴 주어라
-후배를 존경하며 반주 한잔 접대할 줄 아는 선배가 되어라
-후배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메모하고 기억해 두어라
-밖에서 돌아온 아내에게 첫 말을 조심하라
-후배의 좋은 점은 자주 칭찬해 주어라
-후배의 실수가 선배에게도 있음을 인식하라
-아내의 핸드폰을 뒤지지 마라
-남편은 밝은 표정 아내는 애정이 담긴 눈길을 보내라
-아내가 분할 때 맞서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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