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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사탕 Dec 09. 2022

밥을 해야 먹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매일 밥을 먹는다

장소가 어디이든 때가 되면 밥을 먹게 된다

가끔은 밥 대신 라면이나 빵 등으로 끼니를 해결하기도 한다

어찌 됐건 누군가는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요리를 한다

그것이 나일 수도 있고 식당의 조리사나 공장일 수도 있다.

밥을 하지 않거나 식당에 주문을 하지 않으면 밥을 먹을 수가 없다.

밥을 먹기 위해서는 밥을 먹기 위한 행동을 한다.

반면에, 밥 한 끼 굶었다고 죽지는 않는다.


우리의 일생을 100년이라고 했을 때 수 없이 많은 밥을 먹게 되는데 한 두 끼 굶었다고 인생이 망했다고 할 수 있을까?

점심 한 끼 안 먹어도 저녁을 먹으면 그걸로 충분히 배고픔은 사라진다.



처음으로 걸음마를 시작할 때를 생각해 보자.

태어나자마자 걷는 아기는 없다.

뒤집기를 시작으로 네발로 기고, 짚고 일어나 넘어지고 걷고를 반복해서 결국은 아장아장 걷게 된다.

여러 번 넘어져도 그 누구도 아기를 나무라지 않는다.

또한 이것을 보고 실패라고 말하지도 않는다.

아기가 걷기 위해 무단히 노력을 하고 있고, 머지않아 걸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넘어지고 다치는 것이 두려워 아이를 계속 기어 다니라고만 할 수는 없다.

그저 아기 주위에 매트를 깐다던가 모서리 보호대를 붙여줌으로써 아기가 다치지 않게 주의를 기울일 뿐이다.



살면서 수많은 도전과 실패를 반복한

이 또한 도전을 했기 때문에 얻는 실패인 것이다.


실패가 두려워서 시도조차 안는 사람이 많다. 나 역시 생각만 할 뿐 시작하지 않은 일들이 수두룩하다.


두려움 없이 도전하려면..

밥을 먹듯 시도를 하고 굶은 사람처럼 다시 도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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