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인지, 혹은 모른척하던건지.
생각보다, 꽤 게으르고
생각보다, 꽤 끈기가 없는 것 같다.
자소서를 한창 쓸 때 ‘단점을 쓰시오’ 라는 곳에
뭘 써야 단점이 단점같지 않고,
나를 뽑아줄 수 있을까 참 많이 재고 따지고 했는데
결론은 그런거 같다.
이 브런치 하나를
이렇게 끈기있게 못쓰네 내가.
회사와 집만 오가면서
기껏 낸 연차에 집에서 회사일과 집안일 육아를 동시에 할수밖에 없는
그런 현실때문이라고 변이 아닌 변을 해보아도,
어찌됐건 이 짧은 글 하나 꾸준히 못쓰는건
내 단점이자 약점이 맞을테지.
아. 인정하고 싶지 않다...
너무 맞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