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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ytwentysix Oct 11. 2019

당신의 단점 및 약점을 쓰시오.

발견인지, 혹은 모른척하던건지.

생각보다, 꽤 게으르고

생각보다, 꽤 끈기가 없는 것 같다.


자소서를 한창 쓸 때 ‘단점을 쓰시오’ 라는 곳에

뭘 써야 단점이 단점같지 않고,

나를 뽑아줄 수 있을까 참 많이 재고 따지고 했는데


결론은 그런거 같다.


이 브런치 하나를

이렇게 끈기있게 못쓰네 내가.


회사와 집만 오가면서

기껏 낸 연차에 집에서 회사일과 집안일 육아를 동시에 할수밖에 없는

그런 현실때문이라고 변이 아닌 변을 해보아도,


어찌됐건 이 짧은 글 하나 꾸준히 못쓰는건

내 단점이자 약점이 맞을테지.

아. 인정하고 싶지 않다...

너무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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