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면서 정말 잘한 일

by 메리링



내가 자매로 자라서인지, 마음 한켠에는 늘 딸을 두고 싶은 소망이 있었다.

그런데 인연은 뜻밖인지, 어느새 나는 아들 둘의 엄마가 되었다.

6살 터울인 두 아이를 키우며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아이들의 인성과 정서적인 안정이었다.

엄마라는 자리는 사람을 낮아지게도 하고,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일을 용기 있게 도전하게도 만든다.

자녀를 길러온 시간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돌아보면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도 존재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내가 간절히 바라고 마음에 품어왔던 대로,

두 아이는 누구보다 우애 깊게 자라주었다.

내가 살면서 정말 잘한 일. . .

언젠가 부모라는 울타리가 사라지는 날이 오더라도,

그 순간에도 두 형제가 서로를 지켜주며

평생 든든한 동반자로 살아가길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그때 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