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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바람 여인 >
고약한 바람아
산천에 봄꽃이 즐거운데
외로움에 패인 앙가슴
살랑살랑 더듬으며
치마폭은 왜 부풀리는가
지그시 눈을 감아
건드리면 날아갈 듯
서 있는 여인의 봄은
기다려도 날만 저물어
괜한 바람에 달궈진
분홍빛 심정
그토록 모르더란 말이냐
차라리 불지나 말지
<소설가.시인> : <출간>나홀로 소송, 당신도 승소 할 수 있다. 나도약90%를 이겼다.(2023.03.법문북스), 경장편소설 헌법 제10조, 장편소설 돌아갈 수 없는 꿈 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