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의 코파카바나 >
축복의 태양아래
그 옛날 푸르렀던 물결은
별빛 속을 춤추며 지금도
변함없이 출렁이는데
온몸을 파고들던 부르스
숨 가빴던 순간은 거품만 남겨진 채
어디론가 사라졌으니
그대는 들리는가
향기마저 날려 버린 허망한 고독
저 외로운 파도소리가
정녕코 꿈이었어라
쓰리도록 아련한 매혹의 파노라마
싱그런 추억 코파카바나
세월 속에 휩쓸려 간
모래성은 찾을 길 없고
흐느끼는 잔주름만 거울 속에
비춰지는데
잊을 수 없어 그 눈동자
그날 밤 뜨거운 입술
불타던 정열 코파카바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