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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지인 Aug 22. 2022

돈에 목숨 거는 게 뭐가 문젠가(MZ세대는 합리적이다)

자기 집을 소유하고 싶다면 목숨이라도 걸어야 // 금감원은 적반하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서울 집값은 대부분 10억원이상으로 상승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자 미국은 급격한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이에 대한 여파는 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통상 금리가 오르면 예·적금이 상승하고 투자가 줄어듭니다. 즉 코스피, 코스닥, 비트코인 등 자산시장에 몰리는 돈은 그만큼 줄어 들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코스피는 여전히 2500도 못 넘어서고 있고 비트코인은 3000만원이 깨졌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에 비해 집값이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노도강(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의 집값은 크게는 2~3억원이 하락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집값하락이 서울시 전역에 확대되기란 상당히 오래 걸릴 것이고 여전히 월급을 모아서 자가를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결국 월급으로 자가 마련이 어렵다면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평범한 직장인이 월급 외에 다른 어떤 현금 파이프 라인을 만들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은 스마트 스토어에 답이 있다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말이 안 됩니다. 아무리 영세한 스마트 스토어라고 할지라도 최소한의 재고 및 배송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는 돈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MZ세대는 주식과 코인에 여전히 집중하고 있고, 더 이상 투입할 자금 여력이 없어도 이 시장에 미래가 있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목숨 걸고 빚투를 무리하게 추진하는 사람들에 대해 욕하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결국 차근차근히 모아서 15억원 수준의 집을 산다는 것은 꿈에 불과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걸어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부가 빚투 대상자들의 원금 및 이자를 탕감해 주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정책이라고 봅니다. 빚투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는 것은 자신의 미래를 거는 것이나 다름없고 이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이 고스란히 짊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감원은 미국에 직접 투자를 하고 있는 서학개미에게 경고를 했습니다. SOXL, TQQQ, BULZ 등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며 서학개미들의 투자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저는 이 같은 금감원의 발언은 정말 적반하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증시야 말로 저주에 묶여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재벌 상속 문제 때문에 지지부진한 주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은 수두룩한 상황이며, 달러 강세 원화 약세 때문에 주가가 폭락한 기업도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공매도 세력들의 기한 없는 공매도는 정말 한국증시를 병들게 합니다.     


대체 누가 이런 상황에서 한국주식에 투자를 할까요?     


차라리 장기적인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레버리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안전해 보입니다.     

주식투자 하시는 분, 코인투자 하시는 분 모두들 성공적인 미래가 다가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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