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과 씨

by 어쩌다보니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하더니,

그 말은 간 데 없고

도리어 가슴에 탄환을 맞았나.


그대, 거짓을 말했나.

거짓은 거짓을 낳는다더라.

그러니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했겠지.


호사가나 노름꾼의 말과 비교할 마음은 없다.

닮았다면 부모의 말을 닮았다.

말에는 겹이 있어,

벗기고 벗기면 씨앗이 담겼다.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죽음을 각오하고 처절히 싸워라.

이기면 죽지 않을 것이다.

죽지 말아라.

살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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