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건방진 생각

by 어쩌다보니

내 사랑은 노을만큼 번지지 못했고

내 눈물은 저 강까지 닿지 못했고

새벽은 여전히 내 희망을 모르는데


노을도

강물도

새벽도

어제는 내 눈가에 맺혀있었고


우주가 내 마음을 알 거란 착각

신이 날 사랑할 거란 생각


당신의 눈가에도 그것들이 고여있을까

흘러내렸을까


당신의 마음을 아는 것 같다는

가장 건방진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