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어제가 지나도

by 행운의 여신


매일 아침

어제는 연기처럼 사라지고


내 마음은 조용히

잔잔한 물결 속에서 떠오른다


오직 너의 숨결만이

나의 세상


내 흔적이 닿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틈 속까지

나는 너를 지켜주고 싶다


네게 영원히 잊힌다 해도

너의 존재는 나에게

어떤 고통도 견디게 할 것이다


끝없이 흐린 시간과 안개의 겹침 속이라도

은은한 불과 같은 사랑의 색으로

네 마음을 조심스레 칠해가겠다


마주할 수 없는 너에게

나의 숨결과 색을

살며시 불어넣어 본다


이미

너의 틈 속에서 나는 살아 있다


연기처럼 사라지는 또 다른 어제를 지나

나는 너를 향해

투명한 물결과 떨림의 윤슬을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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