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파도, 구름, 빌딩 드로잉

드로잉 왕초보 성장일기

by 최송목

강아지, 사람만 주로 그리다가 문득 바닷가 해변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잘 그리지는 못하지만, 이것저것 그리다 보니 어느덧 권태로움, 매너리즘에 빠진 나를 발견했습니다.

루저(loser)의 연못에서 나를 건져내는 방법을 찾다가 '해변'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거의 매주 산에 가고 산을 좋아하지만, 바다도 좋아합니다. 가까운 바다가 없어 자주 못 가지만, 탁 트진 바다와 시선의 막힘없는 지평선, 모래사장과 맞닿은 파도의 잔물결과 거품의 여유로움이 좋습니다.

#194 연필 드로잉을 색 변조

이번 드로잉에서 그림의 표현 요소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구름, 빌딩, 해변, 바다, 사람 등입니다.

먼저 지평선 중심선을 잡고 빌딩의 크기와 위치를 잡았습니다.


1. 구름

- 구름은 먼저 밑그림으로 색을 먼저 칠하고 난 다음,

- 지우개로 지워서 흰 구름을 표현했습니다.

- 이때 포인트는 지우고 난 후 경계선 부분을 덧칠하여 강조하는 것입니다.

- 처음 구름 표현이 어려웠지만, 몇 번 하다 보니 요령이 새기고 기법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2. 빌딩

이 그림에서 핵심은 아니지만, 기준점이 되므로 위치 선정에만 중점을 두고 디테일은 거의 신경 써지 않았습니다.


3. 해변

해변은 처음 해보는 거라 다소 어렵게 생각했는데, 구름과 비슷한 개념으로 드로잉 했습니다

- 구름과 마찬가지로 색을 먼저 칠하고 난 다음,

- 지우개로 지워서 흰 파도를 표현했습니다.

- 구름과 다른 점은, 해변을 기준선으로 부채꼴 형태로 그려준다는 것입니다. 지평선 가까이 가면서 일직선이 되도록 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 하지만, 처음이라 다소 어색함이 있네요


4. 사람

해변의 사람은 점 내지는 선으로 형태만 표현하는 것으로 그쳤습니다.

#194 드로잉 원본

그래도 처음 그려보는 해변 풍경이라 그리는 내내 마음 설레면서 그렸습니다.

결과를 놓고 보니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처음치고는 잘 그렸다는 선생님 칭찬에 '진짜요?' 절반의 의심이 들지만, 칭찬은 늘 나이의 문턱을 가볍게 넘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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