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인터뷰나 강연을 비롯하여 나의 실패 경험담을 마무리하고 나면, 흔히 사람들이 나에게 건네는 말이 있다. “좋은 경험 하셨습니다”이다. 이 말은 당연히 선의의 따뜻한 말이고, 나를 향한 위로 가득 담은 말이다. 상대방의 마음은 잘 알지만 왠지 위로가 되지 않는다. 고맙지만 싫은 말이다.
프로는 무언가를 증명하는 사람이다.
이 말을 사장에 빗대면, 사장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사람이다, 수익을 보여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사장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돈을 버는 프로다. 돈을 벌어들이고 수익을 올리고 그걸 직원, 주주, 사회에 잘 배분하는 역할이다. 이 프로세스에서 그 최우선 전제 조건이 돈을 버는 일이다.
그런 프로가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을 의심받는다. 고로 돈벌이 프로인 사장은 함부로 실수를 반복하면 '사장'자격을 의심받게 된다. 따라서, 실수를 줄이고 어쩔 수 없이 주어진(자기 탓, 남 탓) 실수라면, 그 실수를 작은 실수로 크기를 줄여 가는 것이 프로의 능력이다. 이것이 진정한 프로(professional CEO) 사장이다.
사업하는 이유? 사장의 존재 목적은 무엇인가?
사장이 사업하는 이유,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사장 나로 인해 내 주변이 돈 잘 벌고, 행복하게 되는 것’이다. 돈의 확장을 통해서 행복의 확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단, 회사가 존속된다는 조건이다. 회사가 살아 있어야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경영이란 ‘사장이라는 한 인간의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출처: https://beta.thewiki.kr/여기 백자 달항아리(국보 제262호)가 있다. 이게 왜 국보일까? 이 백자가 국보로 지정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1. ‘가마에서 1300도 고열을 이겨냈으니까 ‘ 일까?
2. '아름답고 예술적 가치가 있으니까 ‘ 일까?
3. '200년 긴 세월, 오래되었으니까 ‘ 일까?
이외에도 크기, 만든 이, 사연 등등이 있을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이유는 이렇다.
이 모든 것을 포함하여 살아남았으니까. 긴 세월을 깨지지 않고 지금까지 온전히 살아있으니까. 그러니까 국보로 지정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업도 그러하다.
1년, 2년 번창 한다한들 사라지면 아무 소용없다. 오직 살아남아야만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이미지=통로사업 중에는 돈을 비롯한 각종 많은 고난이 도사리고 있다. 때로는 자존심 상하고 울적할 때도 있고, 그만 접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때마다 나는 스스로를 구겨진 돈이라 생각해왔다. 내가 잠시 구겨진 것이다. 사실 구겨진 돈이나 빳빳한 새 돈이나 그 돈의 가치는 동일하다.
그렇다. 지금 당신은 조금 구겨졌을 뿐이다. 구겨진 돈의 가치가 여전하듯 당신의 가치도 여전하다. 힘들어도 망가졌어도 당신의 가치는 여전하다. 가족, 사회에서 당신이 중요한 존재라는 사실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같다.
그러니 우리는 이 순간을 견디며 꼭 살아남아야 한다. 살아남는 것도 성공이고 승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