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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송목 Oct 19. 2021

실패와 경험을 학습하는 이유

실패통찰의 희망전략(NO.2)

우리가 실패의 경험을 나누고 학습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먼저, 시행착오나 실패를 축적하고 전수하여 활용함으로써 리스크를 피하거나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이런 실패를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시행착오> 실패> 축적> 전수. 활용> low Risk>  New Challenge이다.


세 번째는 개인역량의 개체 발생의 실패 경험은 그냥 사장되거나 개인의 경험 축적으로 당대에 끝나버리지만, 이것이 조직화되어 개별 경험이 조직의 계통화로 흡수되면 엄청난 폭발력을 갖는다. 예컨대 개인 경험 5년이 100년 축적 경험의 조직과 결합하면 105년 축적의 시너지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기업들이 최근 적극적으로 나서서 경험과 실패를 용인 장려하고 있다. 예컨대, 롯데칠성음료가 "창업해보고 망하면 다시 오라"라며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5년 내 재입사 기회를 주는 파격 조건을 내걸고 사내벤처 육성에 나섰다. 1년간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독립된 외부 사무공간과 정기적인 멘토링도 제공한다. 독립 법인으로 분사를 희망하면 경영 독립을 보장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기 위해서다.

실패는  누구에게는 쓰레기통에 버려져야  할 쓰레기 오물에 불과하지만, 누구에게는 다시 살펴보고 되새김질하는  영양소다. 누구에게는 감추어야 할  치부지만 누구에게는 명예로운 상처로 훈장이다.

실패를 교훈 삼아 학습하고 축적하는 사람은 앞으로 전진하지만, 실패를 굴욕으로 감추고 버리는 사람은 늘 되돌이표를 반복한다. 

자신의 실패를  학습한다는 것은 가장 뼈아프고 싫고 재미없는 일이다. 하지만 가장 근접하고 은밀하고 디테일하여 본인이 학습하기에 최적화된 것이'자신의 실패'에 대한 학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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