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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리 Aug 10. 2022

추억은 달다

디카시



추억은 달다 


영문도 모른 채

단체기합 받던

그 시절이 그립다니 

이게 말이 되냐고   





학창시절에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단체라는 이유로 기합받은 적이 있나요. 

심지어 무슨 잘못인지 설명하지도 않고 무조건 복종하라고 다그치는 상황과 맞닥뜨린 적 있나요. 

그런데도 그 시절이 그립다니 이건 더 요상하지요. 

불편해 보이는 의자를 보며 번뜩 그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물론 여자들은 저런 식으로 기합받는 일은 별로 없었지요. 

추억은 나쁜 기억 다 잡아먹고 달디 단 그때만 오롯이 살려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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