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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리 Nov 16. 2022

재방송

디카시



재방송


오늘 핀 이 꽃은
지난해 핀 그 꽃

습관처럼 너는 애쓰고
처음인 양 나는 설렌다





해마다 같은 꽃을 보면서 왜 지겹지 않을까요.

그때 그 꽃이 또 피었네, 하지 않을까요.

늘 설레며 볼 수 있는 눈이 축복이지 싶습니다.

처음 그 느낌처럼, 꽃을 보듯 사람을 보는 연습을 해봐야 할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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