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면서 한평생을
늘 높은 곳을 바라보며 꿈을 꾸고
꿈꾸는 그곳에 이르려고 많은 날들을
오르기 하는데 시간을 다 보내고 있습니다
그때는 그것밖엔 아무것도 안 보이기 때문에
하지만 그렇게 많은 시간 쏟아부어 사는
이유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잘 먹고
잘 사는데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그들과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데 있는데 우리는 오르다 보면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보다
그 오르는 게 중요하게 느껴져서 가장 중요한
사랑하는 사람마저 버리고 오르게 됩니다
산 꼭대기에 올라서야 무엇을 위하여 그리
살았는지 혼자 남아 울지 말고
지금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인생은 답이 없는 걸까 아니다 소박하지만 가장 가난한
사람이 가장 따스한 사랑을 하며 웃는 것일까
나를 사랑하는 사람과 웃고 있을 때
그 무엇이 필요할까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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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내가 사랑으로 만든 이 숲에서
당신과 내가 사랑으로 만든 이 숲에서
힘들고 고단한 짐 모두 내려놓고
웃어도 좋으리, 펄펄 날아도 좋으리
신선한 행복 노래해도 좋으리
사랑이 넘쳐 나고, 꽃들이 만발한 이 숲에서
무엇을 탐내고, 무엇을 움켜쥐고 욕심 내리
모두 드리리, 모두 아낌없이 드리리
나뭇가지 사이로 반짝이는 은빛 햇살처럼
따스하고 고운 눈으로 당신 바라보며
모두를 껴안고 사랑하리
힘들고 가난한 마음조차
차마 보이기 싫어 숨기고 싶은 것까지도
날마다 찾아오는 삶의 고단함이나 힘겨움도
사랑이 일렁이는 숲으로 돌아와 걸어보면
한낮 스쳐가는 바람인 것을
사랑 앞에선 스르르 녹는 얼음인 것을
눈을 뜨리. 사랑의 눈을 뜨고 바라보면
태양은 찬란하게 비추고
모두가 눈부신 아름다움의 시작인 것을
당신과 내가 사랑으로 만든 이 숲에서
힘들고 고단한 짐 모두 내려놓고
웃어도 좋으리. 행복해도 좋으리
당신 감미로운 미소에 가슴 벅찬 내일이 있어
꿈꾸는 소녀처럼
사랑스러운 눈으로 서로를 응시하며
설렘으로 산등성이 올라
미래 향한 첫발 내딛으며 넉넉한 마음으로
사랑을 꽃피워도 좋으리.
호윤 우인순 시집 "별에 사는 그대에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