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하얀마음에

by 호윤 우인순 시인

눈 내린 하얀 마음에

어둠이 내리면


파란마음의 창 활짝 열고

끝 없는 하얀길을 걸어 걸어

발자욱 하얗게 남기며 임께로 갑니다


눈내린 하얀 마음에

별들이 모여모여 파란 꿈을 꾸면


임 향한 내 마음이 고운꿈 속에

도란도란 모여모여 속삭이며

밤새 잠 못 이루어 쓴 편지들이

소리없이 눈이 되어 소복히 내린 아침


산도 집도 눈에 덮혀 하얀꿈을 꾸며

임 향한 나의 마음, 떠오르는 태양 아래

한줄기 따스한 햇살처럼

곱게 피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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