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콩깍지가 끼는 일입니다

by 호윤 우인순 시인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한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는 것은

가슴 아프게 그리워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알고 있겠지요.

한 사람을 머리에 떠올리며

가슴 설레는 마음을.......


한 사람을 사랑하여

속상하고 아픈 날도 있지만

누군가는 사랑하고 싶어도 사랑할 사람 없고

보고픈 이가 없어 아픈 사람이 있기에

사랑하는 한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한 사람을 사랑한 다음부터

그에게 해줄 것이 많아지고

하고 싶은 말이 많아져 수다쟁이가 되지요

금방 보고 또 보고 싶어

같이 있고 싶은 마음

당신은 아시나요?


깜빡 잠이 들어도

그 한 사람이 내 꿈에 오고

나는 그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하였으므로

세상이 따스해지고

눈부시게 아름다워졌다는 것을.......

당신은 아시나요?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콩깍지가 끼게 되어

그저 예쁘고 좋아 보여 계산을 못하게 됩니다

그 한 사람의 짐조차 지고 가며 행복해 웃지요

아직도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따지고 계산하고 망설이십니까


이처럼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사랑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


첫아이를 낳았을 때 너무 예뻤습니다 그 아이가 웃으면 세상 행복이 다 나에게 온 듯했습니다 아이를 두고 직장에 가면 보스락 소리도

그 아이의 울음소리 같고

다 그 아이의 웃음소리로 들렸습니다

그래서 나의 생은

그 아이를 키우고 자라는 모습을 보며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알았습니다

사랑은 이런 거구나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남들이 못났다 해도

나는 그 사람이 예쁘게 보이고

그리워 보고 싶어 집니다

그래서 "저런 저런 콩깍지 끼었네 "

주변사람들이 수군거리지요

그 누군가를 사랑해서

사람들은 함께 있으려 결혼을 합니다


사랑을 하면 계산이 없어집니다

내 것을 다 주고도 더 주고 싶어 집니다


내 이웃도 사랑하게 되면 그렇게 되지요

혹여 춥지 않을까

그 사람 어려운데 밥은 먹나

가 보고 싶어지고 주머니 털어

무언가 사들고 가져다주고 싶습니다

안 보면 그립고

맛있는 것을 만들면 나누어지고 싶어 집니다


올 연말도 사랑하렵니다

누군가를 떠올리며 그리워하고

차한자 나누며 웃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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