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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리 Dec 17. 2023

읽고 쓰고 산책하는 삶

당신의 일상은 건강한가요?


최근 들어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끼고 있다.



올 가을 겨울 두 차례 심한 감기에 걸렸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는 아픈 적 없었는데 마스크를 벗었더니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는 것 같다. 내 면역 세포들은 그렇게 외부 바이러스와 두 차례 전쟁을 힘겹게 치러냈다. 상태를 계속 체크하며 몸의 눈치를 보느라 나도 힘들었다.




대략 3주 전, 어느 날부터 잠들기 전 밤만 되면 오른쪽 귀에서 미세한 소리가 들렸다.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소리가 귀에서 났다. 처음에는 무시하고 넘겼는데 매일 증상이 반복됐다. 병원에 갔더니 박동성 이명이라고 했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지켜보자 하셨다. 증상은 지속됐다.


지금은 증상이 사라졌다. 판단해 보건대 스트레스를 받아서 몸이 그 압박감을 표출했던 게 아닌가 싶다. 몇 주 정도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됐었는데 상황이 좋게 해결됨과 동시에 이명 증상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참 신기했다. 정신적으로는 그렇게 스트레스를 느낀 것 같지는 않았는데 몸은 그게 아니었나 보다.




최근에 몸의 고민이 또 생겼다. 변비에 시달렸다. 식습관에 문제가 있다고, 운동을 너무 안 한다고 몸은 계속 경고를 주고 있다. 변비가 생긴 후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부담스러웠고, 불편했다. 또다시 몸의 눈치를 봐야 했다. 변비에 좋은 음식, 지압법, 운동법 등 몸은 내게 공부를 강요했다. 지금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대장과 대치 중이다.




건강한 일상을 되찾아야 한다. 



이 생각을 몸소 느꼈다. 신체가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면 병을 얻을까 두렵기도 하다. 어젯밤 잠들기 전 <이기는 몸>이라는 전자책을 읽었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서 책을 꺼내본다.


"장에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좌우하는 면역 세포의 60% 이상이 존재합니다.", "스스로  면역계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장 기능이 나쁘다고 판단된다면 밀가루를 피하기를 권합니다.", "햇빛만으로 비타민 D를 보충하기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물이 있어야만 우리 몸의 세포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장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걷기도 중요합니다."



우선 비타민 D 영양제를 주문했다. 밀가루, 탄산음료를 조금씩 줄여나가고, 물을 많이 마셔야겠다. 틈틈이 걷고, 몸을 움직여야겠다. '이기는 몸' 저자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아는 만큼 실천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면 실천해야 하고, 스스로를  챙겨야 한다.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의 저자 웨인 다이어는 말한다. "몸은 내가 사는 집이다. 부지런히 쓸고 닦고 청결하고 쾌적하게 만들지 않으면, 퇴거명령서를 받아 들고 만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산다는 것은 어떤 삶인지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온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산책을 하는 삶을 살아보세요. 지금껏 귀 기울이지 못한 아름다운 소리들이 당신의 내면에 도착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행위는 조금의 의지만 보태면 된다. 여기에 '산책'을 더해야겠다. 산책의 정의는 '휴식을 취하거나 건강을 위해서 천천히 걷는 일'이다. 내게 산책하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입혀야겠다. 단순히 여유를 위한 산책이 아닌 건강을 의식하는 산책을 하며 몸을 지켜야겠다.



유튜브에서 김경필 대표는 말했다. "건강을 챙기는 것은 미래의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여러모로 건강이라는 가치는 중요하다. 당장 극적인 변화를 이뤄낼 수는 없겠지만 의식적으로 건강을 위한 좋은 습관을 들여야겠다. 산책하며, 건강한 사람은 어떻게 살까?를 생각하는 삶을 살겠다!




모두의 일상이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오늘의 글을 마무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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