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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리 Jan 21. 2024

과일에 돈을 쓰기로 결심했다

먹는 것이 곧 나다


제목대로 이제 과일에 돈을 좀 써보기로 다짐했다.



지난주는 키위와 블루베리를 사놓고 저녁마다 조금씩 먹었다. 과일을 먹었더니 몸 컨디션도 좋았고, 과일을 챙겨 먹는다는 만족감도 느낄 수 있었다.  주의 시작에 앞서 오늘은 키위와 바나나를 샀다. 이왕 과일에 돈을 쓰기로 결심한 김에 그중에서도 비싸고 맛있어 보이는 걸 골랐다.



과일에 돈을 쓰기로 결심한 이유는 예상가능한 대로 '건강' 때문이다. 지난 글에도 썼지만 근래에 극심한 변비에 시달렸었다. 그 기간 동안 '몸'의 눈치를 엄청 봤다. 몸의 주인으로서 몸에 미안했다. 식습관의 변화가 필요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당시 읽어봤던 <이기는 몸> 책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장에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좌우하는 면역 세포의 60% 이상이 존재합니다. 장은 가장 큰 면역기관입니다." 장의 기능은 우리의 건강에 아주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후 장 건강에 좋은 음식을 자주 검색해 봤다.



그러다 우선 가볍게 과일부터 시작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에 좋은 과일로는 사과, 바나나, 블루베리, 키위, 멜론, 파인애플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키위'를 자주 먹어보기로 결심했다.

  


키위의 효능은 다음과 같다. 키위에는 비타민 A, C, E 등의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다. 나트륨의 배출을 돕는 칼륨도 풍부하다. 펙틴 함유량이 특히 많은데 이는 장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준다. 섬유질 함량이 높아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고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키위를 자주 먹으면 피부 건강, 면역체계, 수면의 질 향상에도 좋다.



이렇게 효능이 좋은 데 안 먹을 이유가 없다. 돈이 비싸도 가치가 충분히 있다. 나와 건강을 위한 소비를 하기로 결심한 이유이다. 과자 섭취를 줄이고 대신 그 돈을 과일 구매에 써보려 한다.



이제 키위 섭취 2주 차다. 꾸준히 먹으면서 이를 새로운 습관으로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지난주는 키위 + 블루베리 이번주는 키위 + 바나나이다. 다양한 과일을 적당하게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고 지켜야겠다.





우리는 시간과 돈을 들여야만 건강해질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신경 쓰고 관심을 두지 않으면 언제 아파도 이상하지 않을 몸을 지녔다. 운동도, 명상, 독서도 필요하지만 튼튼한 오장육부도 필수이다.




스콧 애덤스의 책 <더 시스템>에서 저자는 말한다. "당신의 에너지에 영향을 미치고 그래서 기분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장 근본적인 요인은 바로 최근에 먹은 음식이다. 기분은 신체 내에서 일어나는 화학 작용의 결과이며 화학 작용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당신이 먹는 음식이다." 


더 나아가서 말한다. "건강을 바로잡으면 성공은 더 쉽게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건강을 잃고 성공을 얻는다면, 당신은 그 성공을 즐기지 못할 것이다."






일상에서 꾸준히 과일 먹기를 하나의 규칙으로 만들어야겠다. 아직까지는 의지력이 필요하다. 그 시작은 우선 과일에 돈을 쓰는 것이다. 일단 사놓으면 아까워서라도 먹기 때문이다. 의도적으로 과일 섭취를 늘려가며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해봐야겠다. 지켜낸다면 분명 삶의 질이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I am what I eat!

히포크라테스의 명언이다.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의 삶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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