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로스쿨 고졸도 인강으로 편입해서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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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대 로스쿨 과정을
준비했던 이O동입니다.
고졸인 제가 어떻게
인강만으로 준비해서
결국 합격까지 이어질 수 있었는지
차근차근 이야기해 볼게요.
저는 어릴 때부터
로스쿨에 들어가서
변호사가 되고 싶었어요.
고등학생 때는 열심히 공부해서
법대에 지원했지만,
수능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서
결국 세 번이나
낙방하고 말았습니다.
그때 정말 힘들었지만,
물심양면으로 응원해 주신
부모님 생각에
무작정 포기할 수도 없었어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다른 방법이 없는지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교육부 제도를 활용해 인강을 듣고
방송대 법학과와 로스쿨에
진학한 후기를 보게 되었어요.
저도 그 내용을 참고해 준비했고,
마침내 로스쿨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어떤 식으로 준비했는지
이제 하나씩 이야기해 볼게요.
방송대 홈페이지에서
모집요강을 살펴보니까
법학과에 입학해서 로스쿨로 가는 루트가 있더라고요.
진학 방법은 수능과 편입,
두 가지로 나뉘는데
전자는 이미 여러 번
떨어진 경험이 있어서
후자를 알아봤어요.
알고 보니 특별히 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되는 전형이더라고요.
다만 아무나 지원할 수 있는 건
아니고 2년제 전문대 졸업 학위가 있어야 했어요.
저는 그 조건에 해당하지 않아서
처음엔 이제라도 입시를
준비해 볼까 고민도 해봤지만
2년동안 전문대를 다니는 건
시간적으로 부담이 너무 컸어요.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다가,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방송대에 들어갈 수 있는
국가제도를 발견했어요.
바로 학점은행제였습니다.
학년 개념이 없어서 일정 학점만
채우면 조기졸업도 가능했고,
평생교육제도라 고졸만 되어
있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더라고요.
방송대 로스쿨 루트를 타려면
이거 밖에 없겠다 싶어서
본격적으로 자세히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알고 보니 이게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제도더라고요.
그래서 이 제도를 통해
취득한 학위도 대학에서 받은 것과
동등한 효력이 있었어요.
즉, 로스쿨 진학에 활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수단도 여러 가지라서
학교를 실제로 다니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마칠 수도 있었어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모든 수업을 인강으로
들을 수 있어서
통학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이었죠.
방송대 로스쿨 루트를 타려면
이 방법이 최선이라는
확신이 생겨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막상 혼자 시작하려고 하니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잘못된 정보 때문에
괜히 시간만 낭비할까 봐
걱정도 많이 됐고요.
그러던 중 이 분야에 전문가
선생님이 계시다는 얘기를 듣고
망설이지 않고 바로
도움을 요청드렸습니다.
우선 선생님과 함께 전체
계획부터 하나씩 세워 나갔어요.
고졸이 로스쿨에 들어가려면
먼저 63점을 채워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1년에는 최대 42점까지만
인정되는 제한이 있어서,
이걸 전부 수업으로만 채우면
최소 3학기가 걸린다고 했어요.
저는 조금이라도 빨리
로스쿨에 들어가고 싶어서
자격증을 활용하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간단한 국가라이선스
하나만 취득해도
한 학기에 해당하는 점수로
대체할 수 있는 규정이 있었거든요.
그 덕분에 제가 실제로 수업을
들어야 하는 학기 수가
3에서 2로 줄어들었어요.
고졸이 방송대 로스쿨 과정을
밟으려면 길게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짧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나머지 학점은 인강으로
채웠어요.
한 학기는 15주로 구성돼 있었고,
매주 강의가 하나씩 업로드됐어요.
정해진 시간표가 있는 게 아니라서
출근길에 휴대폰으로 듣기도 하고,
퇴근 후 늦은 시간에
PC로 들을 때도 있었죠.
강의가 올라오고 2주 안에만
수강하면 출석 인정이 돼서
평일이 바쁠 때는
조금 미뤄두었다가
주말에 몰아서 듣는 식으로
관리했어요.
이렇게 편하게 로스쿨 준비를
해도 되나 싶을 정도였죠.
커리큘럼은 정규대와 동일해서
과제, 중간고사, 기말고사도
있었는데
이 성적이 방송대 편입 평가에
직접 반영되기 때문에
특히 신경 써야 했어요.
다행히 멘토님이 참고자료도
챙겨주시고,
어떻게 공부하면 되는지
자세히 알려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높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그 덕분에 방송대 로스쿨 과정도
생각보다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종강 후에는 이수한 학점을
전산 시스템에 입력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했어요.
멘토님이 일정을 꼼꼼하게
챙겨주신 덕분에
문제없이 63점 모두
인정받을 수 있었죠.
그리고 바로 방송대 홈페이지에
들어가 편입 전형에 지원했어요.
구비서류도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어서
- 신청서
- 학위증명서
- 성적증명서
이 세 가지를 한 번에 첨부해
보낼 수 있었습니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다가
드디어 합격 통보를
받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방송대 3학년으로 편입해
무사히 졸업까지 마쳤고,
지금은 로스쿨에서 마지막 학기만
남겨두고 있어요.
처음엔 수업이 너무 어렵진 않을까,
제가 못 따라가면 어떡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들어보니 제 적성에도 잘 맞고
내용 자체도 정말 흥미롭더라고요.
졸업하면 곧바로
변호사로 일할 예정입니다!
여기까지, 방송대 로스쿨 과정을
인강으로 준비해서 편입한
제 경험을 자세하게 말씀드렸는데요.
고졸이라고 해서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제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용기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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