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침향과 체질의 관계

체질의 상태가 몸의 현주소이고 나이테이다. 

"침향이 모든 체질에 다 맞나요? 침향과 체질의 관계가 어떤가요?"

베트남에 오래 거주하며 침향에 대해 잘 아는 60대 초의 여성 C씨가 물었다. 그녀는 침향을 즐겨 차로 마시면서도 정확한 효능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 그녀는 어렴풋이 침향이 안티에이징과 관계가 있다고 믿었다.

“침향은 체질과 무관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단지 열이 많은 체질은 침향의 열성을 내리는 한약재를 첨가해서 복용하시면 됩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다시 질문했다.

"침향이 안티에이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나요?"

“예, 학실히 도움이 됩니다. 침향은 항염과 항산화 효능이 탁월합니다. 한약재 중에 항염의 약재가 많지만 항산화가 함께 되는 약재는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 전통 한약재는 추운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침향은 대표적인 열대 약재입니다. 작열하는 햇볕과 더위 때문에 항산화가 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환경 탓에 함염과 동시에 항산화 작용력이 강합니다. 그래서 침향은 안티에이징에 필수적인 약재입니다.”

“침향의 다른 성분도 안티에이징에 도움이 되나요?”

“당연합니다. 침향은 기 순환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대표적인 효능의 핵심 성분은 ‘베타셀리넨(β-Selinene)’입니다. 베타셀리넨은 신장에 기운을 불어넣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실제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 침향을 섭취한 결과, 식욕부진과 복통·부종 등의 기존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는 연령역행에 가장 중요한 신장과 기혈순환을 강화하기 때문에 연령역행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계속해서 말했다.

“침향에 들어 있는 ‘아가로스피롤’도 핵심 성분 중 하나입니다. 아가로스피롤은 천연 신경안정제라고 하며 신경을 이완하고 마음이 진정되는 것을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스트레스와 두뇌피로를 풀어주는 것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불면증을 극복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이 역시 연령역행에 필요한 성분입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다시 질문을 했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안티에이징을 하는데엔 큰 도움이 된다는 뜻인가요?”

“예, 당연히 가능합니다. 중국의 갈홍은 66세 때 산으로 들어가서 신선(연령역행자)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쓴 포박자라는 책에 그가 사용한 한약재나 처방이 모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안티에이징이 가능하다고 하시니 참 희망이 생깁니다.”

“중국의 한의사 이청운은 실제 256세까지 살았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그에 대한 기사가 실릴 만큼 유명했죠. 그가 젊은 시절 베트남에 와서 약재를 연구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그 역시 침향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침향의 유황 성분은 항균 작용을 해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 혈액순환을 개선해 신진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에 당연히 연령역행이 가능한 효능입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 이해가 됩니다. 앞으로는 안티에이징이 되도록 열심히 침향을 복용해야겠습니다. 침향단과 침향차를 매일 규칙적으로 복용해야겠습니다.”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60대지만 젊어 보였다. 누가 봐도 그 나이로는 보이지 않았다. 나는 그녀에게 42세를 목표로 연령역행자가 되라고 말해주었다. 

아마 이런 안티에이징의 목표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표할 것이다. 

“가능할까?” 체질의학의 과학적 안티에이징의 프로그램으로 보면 당연히 가능한 일이다. 

체질에 맞는 안티에이징 프로그램을 따르면 분명히 젊어지고 활기차며 청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