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비(賁) 수익을 위한 외형 전략

비괘의 외형 23. 때로는 외형이 실속보다 더 강한 수익을 만든다.

by 백승헌



성능보다는 디자인이 중시되는 시대이다.

단순히 겉은 속을 담는 그릇이 아니다. 겉은 디자인으로 속의 내용을 표현하고 가치를 만드는 의미로 변화하고 있다. "겉보기가 속보다 중요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은 예전과 지금은 많이 다르다. 겉보기의 디자인이 속의 내용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이 부의 새로운 관점이다.


주역 22번째인 賁(비) 괘는 겉보기와 속의 내용에 대해 명확히 답한다.

“때로는 외형이 실속보다 더 강한 수익을 만든다.” 왜 그럴까? 비(賁)는 '장식하다', '빛나게 하다'는 뜻이다. 상괘가 산(艮)이고 하괘가 화(火)다. 산 아래에 불이 있는 형상은 어두운 산중에서 밝게 빛나는 존재를 뜻한다. 이는 실력에 빛을 입히는 외형 전략을 상징한다. 이의 구체적 의미는 겉을 다듬는 것이 속을 더 빛나게 한다는 원리다. 실제 부자들은 외형을 중요하게 여긴다.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만들고 회사 이미지, 상품의 포장까지 다 겉포장이다. 그들은 항상 보이는 가치를 경제적 수익으로 전환할 줄 안다. 비(賁) 괘는 바로 이 능력을 가리킨다.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려면 질보다 먼저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비(賁)는 외형의 미학이 수익을 창출하는 괘다. 사람은 보이는 것에 먼저 반응하고, 그 뒤에 가치를 느낀다. 상품이 아무리 훌륭해도 포장이 조악하면 외면당한다. 고급화란 무조건 비싸게 포장하라는 뜻이 아니다. 고객이 느끼는 가치를 먼저 설계하고, 그것이 보이도록 다듬는 것이다. 부자들은 이 점을 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의관이 갖춰져야 대접을 받는다’는 말이 있다. 그것은 인간의 외관이 내면을 나타내기도 한다는 뜻이다. 남루한 옷을 입고 사람들에게 대접을 잘 받을 수는 없다. 부의 지도에서 외관은 내실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레스토랑도 ‘맛’보다 ‘분위기’를 먼저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또 책 한 권도 ‘내용’보다 ‘표지와 제목’이 클릭을 유도한다. 비(賁) 괘의 괘상은 명확하게 디자인의 의미를 강조한다. ‘당신의 자산, 상품, 브랜드가 ‘빛나고 있는가?’ 빛나지 않는 자산은 묻히고, 빛나는 자산은 고객의 마음을 먼저 얻는다. 그래야 부의 지도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미지 메이킹이 되어야만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돈의 빛이 나타난다.

한 때 마케팅에 스토리텔링 기법이 유행한 적이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대형 브랜드는 나름대로 스토리텔링이 있다. 그것은 단순한 '겉모습'이 아니라 '의미 있는 겉모습'을 말한다. 어떤 의미에서 외형에도 스토리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고객은 '멋져서' 사는 것이 아니다. 그 멋이 자신의 이야기와 연결될 때 돈을 쓴다. 실제로 1인 창업자 중 ‘자기 브랜딩’을 성공적으로 한 경우, 상품보다 사람이 팔린다. 겉으로 보기엔 유튜브 채널, 블로그, 브런치 글이지만 실제로는 자기 인생의 이미지 메이킹이 수익모델인 셈이다. 비괘는 내면을 꾸미기보다, 내면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외부에 전달하라고 한다. 고급스러운 색상과 균형 있는 디자인, 메시지의 통일성은 곧 브랜드의 힘이 되어 고객의 신뢰를 만드는 것이다.


브랜딩 수익은 겉모습의 디자인을 통해 속의 내용을 끌어 올린다

비괘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 브랜딩을 통한 구조적 수익을 말한다. 일관된 외형 전략은 단기 매출이 아니라 장기 자산이 된다. 브랜딩은 실력에 신뢰를 더하고 고객이 반복 구매하는 구조를 만든다. 이 괘의 중요한 포인트는 속이 없는 겉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경고가 담겨 있다. 겉의 디자인을 먼저 다듬되 그 안의 가치는 반드시 받쳐줘야 한다. 겉의 디자인이 사람을 끌어오면, 속이 그들을 오래 붙잡는다. 비괘는 이 ‘겉과 속의 순환 구조’를 설계하라고 알려주는 것이다.


상담 사례|디자이너 A 씨의 브랜딩 대전환

30대 디자이너 A 씨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프리랜서로 5년 넘게 활동해 왔다. 실력은 인정받았지만, 수익은 늘 정체 상태였다. 웹 포트폴리오도 없고, SNS도 무색무취였다. ‘겉을 다듬는 게 부끄럽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녀가 어느 날 발목을 접 질러서 내원했다. 치료 중에 한탄을 늘어놓았다. 발전이 없고 힘들어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나는 그녀의 주역을 작괘 해서 설명해 주었다. 비괘의 괘상을 그대로 말했다. "자신의 실력을 포장하지 않으면 남이 절대 알아주지 않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면 큰 변화가 있을 겁니다. “ 그녀는 내 말을 듣고 문득 깨달은 듯했다. 집에 돌아가자 말자, 바로 포트폴리오를 감각적으로 구성했다. 그리고 SNS에 자신의 작업 스토리와 철학을 담은 이미지 브랜딩을 시작했다. 불과 3개월 후, 해외에서 디자인 의뢰가 들어왔고 굵직한 브랜드의 협업 제안까지 이어졌다. 그녀는 외형을 대폭으로 정비하였다. 그 후 1년 수익은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녀는 나중에 찾아와서 감사를 표하며 말했다. “겉을 꾸미며 동시에 제 진심을 꺼내어 보이게 만든 결과가 놀라웠어요. 정말 괘상주역이 제 인생의 고급화를 시작하게 한 첫 계기였어요.” 실제 결과는 그렇게 찬란하게 나타난 것이다.


빛나는 외형은 수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비괘의 괘상에서 중요한 것은 보이는 것이다. 겉은 속의 가치를 전하는 첫 번째 언어이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겉을 경시하지 않는다. 그들은 외형을 통해 신뢰를 얻고 브랜딩을 통해 반복적인 수익 구조를 만든다. 당신의 자산은 지금 빛나고 있는가? 당신의 재능과 콘텐츠는 ‘보이게’ 구성되어 있는가? 비괘의 괘상은 외형이 내실을 강화한다는 점을 명확하게 강조한다. 빛나는 겉모습의 디자인은 진짜 돈이 흐르는 여울목이다. 자신의 외형을 살펴보라. 자신은 현재 어떤 외형을 갖추고 있는가? 타인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는가? 외형이 곧 수익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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