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한탄강가든페스타

한탄강 출렁다리, 비둘기낭 폭포

by 세온

2024년 9월 24일. 화요일 당일 여행은 포천으로 정했다. 포천시 관인면 창동로에 위치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열리는 가든페스타는 9월 7일(토)부터 10월 13일(일)까지 한 달 이상 계속 되는 정원 축제이다.

한탄강은 지난 1월에 두 번이나 다녀온 곳이다. 주상절리길과 물윗길 트레킹을 한 시기가 겨울이었고, 한탄강의 느낌처럼 겨울에 어울리는 강이라 생각했는데, 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한탄강을 찾게 되었다.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되기도 한 한탄강은 현무암으로 된 용암지대를 지나기 때문에 곳곳에 수직 절벽과 협곡이 형성되어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특히 주상절리는 한탄강 트레킹에서 매우 감탄을 하며 보았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가게 된 축제장은 Y 자형 출렁다리(길이 410m, 국내 최장)를 중심으로 264,000㎡에 달하는 드넓은 용암 대지 위에 펼쳐져 있어 우선 탁 트인 전망과 아름다운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맑은 날씨도 한몫을 하였다.

테마별로 가을 꽃 정원, 억새 미로 정원, 작가 정원 등을 꾸며놓았고, 전기자전거 체험, 반려견 놀이터, 버스킹 공연 등의 다양한 즐길 거리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입장료는 성인 6,000원. 포천상품권 3,000원을 되돌려준다. 65세 이상은 무료다.

전기자전거 대여료는 한 시간에 30,000원인데, 역시 포천상품권 15,000원으로 되돌려준다.

입장 팔찌를 손목에 차고 들어간다.

전기자전거가 줄지어 서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대기차가 많지만, 나중에 나올때는 몇 대 남아있지 않았다.

가을의 대표 꽃인 구절초 전망대.

홍댑싸리는 좀더 있어야 예쁘게 물들 것 같다.

내가 제일 관심있었던 작가 정원이다. 여러 가지 조형물과 식물들을 재치있게 배치하여 아름다운 정원 모습을 연출해 놓았다.

가을은 국화.

하늘과 구름이 유달리 아름다워 훌륭한 조연이 되어주었다.

현무암 지역이라 의미가 더 있는 현무암 소원탑.

백일홍, 억새, 가우라가 벌판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포토존이 마련된 아기자기한 작은 정원도 있었다.

가우라 한 포기는 힘이 약해 곧 쓰러질 듯 하지만, 군락은 그대로 하나의 붉디붉은 꽃무더기다.

정원을 한 바퀴 돌아서 출렁다리를 건너갈 참이다.

저 초록 댑싸리들이 다 물들면 얼마나 예쁠까. 다시 와서 보고싶은 댑싸리 정원이다.

출렁다리를 건너서 조금 더 가면 비둘기낭이라는 폭포가 있다. 비둘기가 많이 살아서 비둘기낭이라고 했다는데, 출렁다리 기둥에 그려진 새가 비둘기다.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촬영하길래 우리도 따라 해 보았다.

출렁다리 아래 협곡.

Y 자형 출렁다리.

전망탑의 모습이다. 전망탑은 나중에 가기로 하고, 우리는 비둘기낭 폭포로 가는 방향으로 걸었다.

비둘기낭 폭포의 모습이다. 이곳에서 '선덕여왕', '추노' 등 여러 드라마를 촬영했다고 한다.

주상절리의 모습이 뚜렷하다.

출렁다리가 인기가 있는지 풍광 좋은 곳에 많이 생기는데, 국내 최장인 만큼 그 모습도 세련되었다. 전망탑으로 올라가서 출렁다리를 다시 건너 축제장으로 되돌아왔다.

출렁다리 개통식이 9월 7일 축제 개막일이었다.

토피어리 조형물 동물원.

아직 덜 피었지만 코스모스도 준비 중이다.

가을이 더 짙어지면 다시 한번 가 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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