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캘리그라피 에세이를 시작하며

by 세온

2025년은 2024년보다 왠지 더 채워진 듯한 느낌이 드는 해다.

숫자 10을 좋아한다. 만점 10점 기준을 삼는 일이 많은데, 가득 찬 10을 지향하는 희망의 수이기 때문이다.

숫자 5는 그 절반이다. 반올림이 가능한 수이기도 하다. 4는 반올림하면 없는 수 취급을 받지만, 5는 그 값을 인정받는다.

어쨌든 2025년은 작년보다 더 빨리 적응하였다. 마치 2025년이 되기를 기다린 것처럼.

1월은 한 해의 시작이다. 1월은 시작하기에 참 좋은 달이다.

캘리그라피를 배운지 1년이 되었다. 이제 수업은 그만 하려고 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아직 체본을 보고 쓰는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에 양평읍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캘리그라피 수업을 올 봄에도 신청하기로 했다. 선착순이지만 신청자가 많지 않은 편이라 조금 일찍 가면 어렵지않게 등록할 수 있다.

새 학기에는 그만 하고 다른 수업을 듣는다고 공표를 해놓은 지라, 강사 선생님이 매우 반가워 하신다.

다른 수업은 잘 모르겠으나, 마을 동아리같은 정다운 분위기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고 없는 양평으로 이사한 내게 좋은 모임이 하나 생겼다.

원래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싶었던 첫째 이유는, 좋은 글귀가 많아서 캘리그라피 작품을 올리고 그것으로 글을 쓰고 싶어서였다.

이제 그 카테고리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오늘입니다. 행복이 시작되는 날>

오늘 캘리그라피 작품을 만들고 캘리그라피 에세이 매거진을 만들었다.

이전 글도 몇 편 캘리 매거진으로 옮겼다.

시작은 언제나 희망적이다. 앞으로 꾸준히 채워넣어 10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시작할 수 있음에 이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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