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글 쓰기

브런치와 가까워지기

by 세온

글을 올린 지 몇 주가 지나면 경고성? 메시지가 알림에 뜬다.

처음 알림을 받았을 때만 해도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는데, 서너 번 받고 보니 그런가 보다 한다.

글을 쓰는 게 어렵지는 않다. 일상 이야기는 소재만 있으면 앉은자리에서 금세 완료하기도 한다.

문제는 산행기다. 남편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토대로 간단한 산행 안내와 나의 산행 느낌을 담는다. 그 과정이 간단하지가 않다.

예를 들어 오늘 다녀온 노고단 산행의 경우, 휴양림 숙박 후 내일은 고속도로를 달려 집으로 가야 하고, 보통 사진 업로드는 그다음 날 하게 된다. 다녀온 산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시작으로 글을 쓰는데 찍어온 안내판 글을 참고하기도 하지만, 인터넷 검색이 기본이다.

글을 어느 정도 쓰고 나면 사진 편집을 하고 맞춤법 검사를 한 다음 발행을 한다

블로그와 브런치에 같이 글을 쓰는데, 블로그에 써서 브런치로 옮기기도 하고, 브런치에 써서 블로그로 옮기기도 해 보았다. 둘 다 장단점이 있지만, 블로그에 글 쓰는 게 더 익숙해서 블로그에 글을 먼저 쓰고 있다.

그런데, 브런치로 옮기는 과정에서 수정 사항이 많다 보니 바로 이어서 발행을 못 하게 되는데, 그러다가 하루 이틀 지나버리면 아예 브런치에는 발행을 안 하고 넘어가버릴 때가 많다.(블로그에는 글을 꾸준히 쓰고 있다.)


작년 이맘때 생활에 과부하가 걸린 적 있다. 뭐든 빠지면 올인하듯 매달리는 편인데, 그게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였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다.

전원주택 살이와 여행, 글 쓰기, 캘리그라피, 아크릴화 배우기에 모두 올인하다 보니 주어진 24시간이 부족하였고 그러다가 아예 블로그, 브런치에 글 쓰기를 멀리해 버리는 일까지 발생했다. 시간이 나를 끌고 가는 느낌에 이 일도 저 일도 최선을 다할 수 없었다. 그때 블로그나 브런치를 그만둘까 생각도 했었는데 잘 넘어갔다.

올해는 좀더 세련되게 시간 관리를 하는 편인데도 어쩌다 브런치 글쓰기에 허점이 생긴 것 같다.


브런치와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꾸준히 글을 발행해야 한다.

산행기보다는 내가 좀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글로 일주일에 한 번씩은 글을 발행할 예정이다.

그래서 산행기는 주로 블로그에서 쓰고(그 글을 그대로 브런치로 옮기지 않고) 브런치에는 일상 글과 꽃에 관한 글을 꾸준히 써볼까 하고 계획을 잡아본다.

'꽃과 함께'라는 매거진을 만들어 두었고 이미 5편의 글을 발행했다. 이어서 쓰면 될 것 같다.

더 자주 글을 쓰고 브런치와 좀 더 가까워지려 한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