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on
세상에 off 하고 살 게 아니고
세상에 on 하고 살 생각이라면
줄일 건 줄이고 더할 건 더하며
정리하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브런치북 하나를 삭제했습니다.
작년에 그림을 배우다가 화실을 나오면서 화구를 양손에 쥔 채로 넘어져서 듣는 손인 왼팔이 부러졌습니다. 수술을 하고 깁스를 한 채로 몇 달 생활을 하면서 겨울 산행을 못하게 되었지요.
작년과 올해 가을 단풍 산행도 때를 맞추기 힘들어서 계획대로 가을10산,겨울10산 글쓰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사계절 산따라2' <가을겨울편>은 삭제를 하고, 매거진 '가을 산행기'와 '겨울산행기'로 재편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발행 취소 및 재발행으로 혼란을 드렸다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가을, 겨울 편은 따로, 나머지 봄,여름 편은 '우리는 산을 다닙니다.'에 올리겠습니다.
매거진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줄이고 싶은데, 그것은 차차 생각하겠습니다.
내년이면 만 70세입니다. 이 나이에도 작가의 꿈을 이루는 훌륭한 분들이 있겠지만, 저는 그리 훌륭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냥 제가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고, 누군가가 읽어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하긴 뭘 하겠냐고 제대로 못 챙겼던 이 소중한 공간을~
세상에 on하듯 그때 그때 쓸 거리 있을 때 편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