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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ECCO Jun 13. 2023

경복궁 해설사는 어디서 사진을 찍을까?

경복궁의 숨은 사진 명소 7선

한국의 대표적인 궁궐인만큼 한 번쯤은 가보았을 경복궁. 그렇지만 막상 가도 제일 사람이 북적북적한 근정전 말고는 잘 모르겠는데...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YECCO(예코)의 경복궁 청년 해설사들이 선정한 경복궁 사진 명소 7군데를 소개합니다.


1. 연휘문에서 바라본 아미산

아미산은 왕비의 침전인 교태전의 정원으로, 경회루 연못을 판 흙을 쌓아 만든 작은 화계입니다. 정원에는 사시사철 다른 꽃이 피어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예술 조각처럼 세워진 아미산 굴뚝은 보물 제811호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갖고 있습니다. 봉황, 소나무, 매화, 국화 등 아미산 굴뚝의 아름다운 문양을 눈에 담아 보세요.

(C)김승연, YECCO


2. 회랑에서 바라본 근정전

근정전은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 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곳입니다. 즉 국가적 의례가 거행되었으며 가장 상징적인 건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와 해를 피해 회랑으로 걷다 보면 대각선 방향에서 보는 근정전의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앞에서 보는 근정전도 아름답지만 대각선으로 보는 근정전도 그만큼 아름답습니다.

(C)박정언, YECCO


3. 경회루 내부

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거나 사신을 접대하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 행사에 사용되었던 경회루에서는 동서남북으로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국보 문화재이며 경복궁 근정전 서쪽에 있고 가장 큰 누각이기도 합니다. 관람일 7일 전 오전 10시에 예약을 통해 경회루 내부를 관람할 수 있으니 경회루 안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해 보세요.


(C)김승연, YECCO


4. 집옥재

집옥재는 '보물을 모아 놓은 곳'이라는 뜻을 가진 건물로, 4만여 권에 이르는 책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특히 고종은 이곳에서 사신을 접견하고 국서를 전달받았습니다. 그리고 고종이 청나라의 신식 문물을 들여오면서 청나라 양식이 포함되었고 이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고종의 서재이자 외국 대사들을 맞이하는 공간이었던 집옥재의 이색적인 내부를 즐겨보세요.


(C)김승연, YECCO


5. 신무문에서 바라본 청와대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에서는 현무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무문을 거쳐 나가면  옛 경복궁 후원이 위치했던 장소가 나옵니다. 그곳에 현재는 청와대 정문이 위치해 있습니다. 청와대를 배경으로 신무문을 사진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 참고로 미리 청와대 사이트를 통해 관람 예약을 할 수 있으니 청와대도 관람해 보는 걸 추천해요.

(C)김승연, YECCO


6. 자경전 꽃담

자경전의 꽃담에서는 장수를 기원하는 뜻을 가진 글자와 꽃, 나비, 대나무 등 다양한 문양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새겨진 꽃들은 순결과 결백을 의미하는 매화, 부귀영화를 의미하는 모란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흙으로 구워 어려운 과정을 통해 새겨진 문양들은 담을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게 한답니다. 그뿐 아니라 꽃담 앞에 있는 살구나무는 꽃담과 어울려 사계절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C)김승연, YECCO


7. 생과방 내부

경복궁 소주방 전각에 위치한 생과방은 궁중의 육 처소 가운데 하나이며, 국왕과 왕비의 별식과 후식을 준비하던 주방입니다. 내부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하는데, 봄과 가을에 주로 티켓이 오픈되며 금방 매진되어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행사 기간에는 조선왕조실록의 내용을 토대로 실제 임금이 먹었던 궁중의 약차와 병과를 맛보며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특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는만큼 예매에 성공한다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C)김은강, YEC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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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CCO 예코 콘텐츠기획팀 김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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