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을 보며 드는 기분

by 나는글로

올해 첫 눈이 왔네요. 좀 더 정확히는 어제부터 왔겠죠.


함박눈이 펑펑 내리길래 사진도 찍고 설렘도 잠시 느꼈지만 금새 진흙탕이 되서 옷이며 차에 흙탕물이 튈거라는 걱정이 앞섭니다.


예전에는 눈을 보면 꼭 한뭉치씩 만들어서 던져도 보고 미니 눈사람을 만들어보기도 했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니면 감정이 말라가는건지 이제는 ‘손시렵겠다’ 생각이 들어 주머니에서 손도 안뺐네요.


무슨 메세지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첫 눈을 바라보며 그랬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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