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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카미디어 PCARMEDIA Feb 17. 2022

페로도 : 세계 최초의 브레이크 전문 제조사

피카몰 브랜드 스토리

현대적인 자동차의 브레이크 시스템에 들어가는 소모품은 크게 세 종류입니다. 마찰재에 해당하는 브레이크 패드, 바퀴와 함께 회전하는 디스크, 그리고 제동력을 브레이크 캘리퍼에 전달하는 브레이크액 등인데요. 브레이크 시스템 본연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제동을 수행하는 이 부품들의 성능이 담보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제동력을 낼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브레이크 시스템의 기초를 정립한 회사는 어디일까요? 사실 브레이크 자체는 자동차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있었습니다. 기차나 마차도 거대한 질량의 차체를 안전히 멈춰 세우려면 브레이크가 필요했으니까요. 하지만 자동차에 최적화된 현대적인 마찰재를 발명하고, 최초로 대량 생산한 회사는 바로 영국의 페로도(Ferodo)입니다.

오늘날 페로도는 브레이크 관련 소모품과 부속을 모두 생산하는 브레이크 전문 기업이 됐습니다.

페로도는 지금으로부터 120년 전인 1901년에 브레이크 전용 마찰재를 개발, 상용화한 저력있는 회사입니다. 오늘날에는 브레이크 패드는 물론 디스크, 브레이크액 등 각종 소모품과 순정형 브레이크 캘리퍼, 유압 시스템 등 브레이크와 관련된 모든 부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브레이크 전문 기업 중 하나로 거듭났습니다. 오늘은 페로도가 개척해 온 브레이크의 역사와 그 경쟁력을 소개합니다.

창업자 허버트 프루드와 초기의 페로도 브레이크 광고.

'페로도'라는 이름이 묘하게 이탈리아어를 연상시켜 이탈리아 회사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지만, 페로도의 고향은 영국입니다. 1897년, 영국인 사업가 허버트 프루드(Herbert Frood)는 맨체스터 인근에서 허버트 프루드 컴퍼니(Herbert Frood Company)를 설립합니다. 그는 공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엔지니어링에 관심이 많았고, 크고 작은 발명품을 만들어 냈는데요.

1901년, 프루드는 브레이크 패드 공장을 짓고 사업을 시작합니다.

그는 도로 위의 수많은 마차와 갓 태동하는 자동차 산업을 보면서 브레이크 제조업의 가능성을 확인합니다. 탈것이라면 어떤 형태로든 브레이크는 있어야 했으니까요. 그래서 1901년 고튼(Gorton) 지역에 공장을 세우고 브레이크 마찰재 생산을 시작합니다.


당시 브레이크는, 말 그대로 '원시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적당한 금속이나 고무, 심지어는 목재 따위로 제동을 하는 방식이었는데요. 마찰재에 따라 제동력이 턱없이 부족하거나, 혹은 너무 빨리 닳아 자주 교체해줘야 했습니다.


속도가 느린 마차에서는 그 정도 브레이크로도 충분했지만, 엔진을 달고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에서는 제동력 부족이 큰 문제였죠. 여러 엔지니어들이 제동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방법, 즉 브레이크의 구조 자체를 두고 고민하고 있을 때, 프루드는 브레이크의 마찰재에 집중했습니다.

페로도의 면섬유 브레이크 라이닝 광고. 프루드는 이 혁신적인 제품에 '페로도'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그는 긴 수명을 유지하면서 뛰어난 제동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마찰재를 사용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종류의 마찰재를 테스트했고, 면섬유를 합성수지로 굳힌 브레이크 전용 마찰재를 개발합니다. 이것이 바로 1902년 탄생한 세계 최초의 현대적인 브레이크 마찰재입니다.


뛰어난 제동력과 내구성을 갖춘 프루드의 브레이크 라이닝은 1904년 런던 시내버스에 처음으로 사용됩니다. 프루드는 자신의 이름 알파벳(FROOD)와 부인 엘리자베스의 이니셜 'E'를 합쳐 '페로도(FERODO)'라는 상호를 짓고, 본격적인 브레이크 라이닝 생산에 나섭니다.

'영국의 모델 T'라 할 수 있는 대중차, 오스틴 세븐에 페로도 라이닝이 장착됐습니다.

페로도 브레이크의 탁월한 성능을 확인한 여러 자동차 제조사들은 앞다퉈 페로도 제품을 도입하기 시작합니다. 1922년에는 오스틴의 대중차 세븐(Seven)에 페로도 브레이크 라이닝이 순정 부품으로 납품되면서 세계 최초의 대량생산 차량용 OE 납품을 시작합니다.


페로도 브레이크는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도 활약했는데요. 1926년 J.G. 패리-토마스(J.G. Parry-Thomas)가 272km/h로 달려 세계 최고속도 기록을 깰 때도, 1951년 후안 마누엘 판지오(Juan Manuel Fangio)가 포뮬러원(F1)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도 페로도 브레이크를 사용했죠. 1956년에는 트라이엄프 TR3에 세계 최초로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를 OE 납품하며 다시금 기술 격차를 벌립니다.

페로도는 초창기부터 모터스포츠에서 수없이 활약했습니다.

1960년대는 페로도의 전성시대나 다름없었습니다. 1962년에 개최된 9번의 F1 그랑프리 중 8번은 페로도 브레이크를 사용한 팀이 우승했고, 1964년에는 페로도 브레이크를 장착한 모리스 미니 쿠퍼 S가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합니다. 심지어 1971년에는 F1,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 데이토나 24시간 내구레이스, 세브링 12시간 내구레이스, 랠리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의 모든 메이저 모터스포츠에서 페로도를 사용한 선수가 우승하며 독보적인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페로도에게도 아픈 역사는 있었습니다. 바로 석면과 관련된 것인데요. 페로도는 세계 최초로 석면 브레이크 마찰재를 상용화한 회사입니다. 석면의 위험성이 잘 알려지지 않은 까닭이었는데요. 결자해지라는 말처럼, 석면의 심각한 위험성이 부각된 뒤인 1980년에는 유럽 제조사 중 최초로 비석면 브레이크 패드·디스크·브레이크액을 출시하며 더 안전한 도로를 만드는 데에 기여했습니다. 또 2007년에는 석면 기금(Asbestos Trust)을 출연, 석면에 노출된 피해자와 가족들의 보상과 치료를 책임지기도 합니다.

레이싱 전문 자회사 '페로도 레이싱'이 출범하면서 모터스포츠에 대한 투자도 확대됩니다.

1998년에는 미국의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페더럴-모굴(Federal-Mogul)이 페로도를 인수합니다. 또 모터스포츠 전문 자회사인 페로도 레이싱(Ferodo Racing)이 출범하면서 일반 승용차부터 레이스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레이크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합니다.

오늘날 페로도는 세계 15개국에서 연간 4,000만 개의 브레이크 패드를 생산 중입니다.

오늘날 페로도는 세계 최대의 브레이크 마찰재 전문 연구소를 갖추고 15개국에서 연간 4,000만 개 이상의 브레이크 패드를 생산하는 브레이크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유수의 모터스포츠 현장에서 활약하며 끊임없이 우수한 성능을 검증 받고 있습니다.


페로도는 순정 납품부터 모터스포츠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오랫동안 쌓아 온 독보적 기술력이 강점입니다. 또한 그만큼 다양한 차종과 브랜드에 대응할 수 있는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갖춘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페로도 제품은 꼼꼼한 검수를 거쳐 우수한 품질을 자랑합니다.

특히 페로도 제품은 우수한 품질로 유명한데요. ISO/TS 16949, ISO 14001 등 생산 공정의 최상급 인증을 취득했으며, 생산 과정에서 무려 26번의 검수를 거쳐 최상의 품질이 확인된 제품만이 출고됩니다.


또한 주력 제품인 브레이크 패드 외에도 브레이크에 필요한 다양한 소모품 및 부속품을 자체 연구소에서 직접 개발, 설계하고 생산함으로써 브레이크 시스템에 관한 높은 이해도와 순정 차량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합니다.

브레이크액은 페로도의 또 다른 핵심 제품입니다.

페로도의 또 다른 핵심 제품 중 하나가 브레이크액입니다. 결국 아무리 우수한 성능의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가 장착돼도 운전자가 원하는 제동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가혹 환경에서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 브레이크액이 필수인데요. 페로도는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브레이크액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생산 중입니다.


페로도의 모든 브레이크액은 글리콜에테르(glycol ethers) 기반으로 제작돼 브레이크액 혼유로 인한 화학반응의 우려가 없고,가혹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는데요. 건조 비등점(dry boiling point)은 DOT 4 규격이 248℃, DOT 5.1 규격이 270℃에 달해 일반적인 주행 환경에서 베이퍼 록 현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무의 팽창이나 브레이크 계통의 부식을 방지하고 긴 수명을 자랑합니다.


특히 DOT 5.1 제품은 -40℃까지 저점도를 유지하는 특성을 지녀 ABS나 ESP 작동으로 연속적인 고속 제동이 이뤄지는 상황에서도 보다 빠른 반응 속도를 발휘합니다.

슈퍼 포뮬라 브레이크액은 레이싱에 적합한 성능을 갖추고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 중입니다.

페로도 레이싱 슈퍼 포뮬라 브레이크액은 일반적인 브레이크액보다 월등히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데요. 건조 비등점은 328℃에 달해 레이스 상황에서도 언제나 안정적인 제동력을 발휘합니다. 또 고성능 모델의 제동 계통에 사용되는 마그네슘과 반응하지 않아 부품을 보호하며, 윤활성이 뛰어나 가혹 환경에서 부속의 마모를 방지합니다. 이처럼 뛰어난 성능에도 가격은 시중에 나와있는 타사 브레이크액보다 훨씬 저렴하게 책정돼 있습니다.


페로도 국내 공식 판매처 <피카몰>은 그 중에서도 브레이크의 안정적인 성능을 위해 필수적인 DOT 4, DOT 5.1, 레이싱 사양 등 브레이크액 3종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 중입니다.  페로도 브레이크액은 믿을 수 있는 프리미엄 브레이크액을 원하는 고객 분들을 위한 최적의 선택입니다.


세계 최초로 브레이크 패드를 만든, 역사와 기술력의 강자 페로도! 지금 바로 <피카몰>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글 · 이재욱 에디터 <피카몰 매거진>

www.pcarm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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