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shback] 레체의 첫 번째 생일

태어나줘서 고마워

by 푸르름


2019년 10월(추정) 생인 레체는 우리 집에서 첫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레체의 생일을 준비하면서 나는 처음으로 반려견푸드산업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다. 강아지는 사람에 비해 먹어서는 안 되는 식품들이 많기에 그런 것들을 피하고 강아지 기호성에 맞추어 조리하는 것이다. 반려견을 위한 케이크뿐만 아니라 쿠키, 멍푸치노, 김밥(?), 짜장면(!) 등 인간이 먹는 것들과 비스름한 겉모습을 갖춘 온갖 상품의 광고가 인터넷에 가득했다. 레체가 좋아할 생각에 내 동공도 확장되었지만 일단 과식(및 과소비)할 수는 없으니 최대한 레체의 선호를 고려해서 고르고 또 골랐다.


뿐만 아니라 친절한 친척분들과 직장동료들로부터도 레체를 위한 선물이 쏟아졌다. 각종 간식과 장난감들이 배송되었고 사촌동생은 레체의 첫 생일이라고 친구가 직접 만들었다는 케이크를 주고 갔다. 레체는 복도 많지.


불 붙인 초와 연어 케이크를 신기해하는 레체. 호기심 가득 주세요 표정을 짓는 레체도 너무 귀엽지만 레체가 순삭 하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큰 기쁨이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자 레체야.

(c)Leche@holale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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