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하는 벚꽃놀이
나는 꽃구경의 큰 팬은 아니지만 레체를 만나고 나서 꽃구경 단풍구경 가는 일이 잦아졌다. 레체와 함께하는 나들이는 언제나 옳긴 하지만 봄이 살랑살랑 올 때면 산책도 그만큼 즐겁게 할 수 있어서 두 배로 즐거웠다.
레체와 함께 보는 벚꽃은 혀를 내밀고 활짝 웃는 레체 덕분에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그래 니가 웃으면 나도 좋아~
킁킁 냄새 맡는 표정도 너무 귀엽고(일부 꽃 중에는 냄새만으로도 강아지에 치명적인 것들이 있다니 주의하자!) 떨어진 꽃잎들 위에서 방방 뛰는 레체를 보면 “그래. 레체야 꽃길만 걸어라.“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레체 덕분에 계절의 변화를 더 잘 알게 되었고 함께 더 면밀히 관찰하게 되었달까.
그래. 레체와 함께라면 무슨 구경이든 좋지 아니하랴. 이번 주에도 꽃구경 가자, 레체야!